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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책 이야기] 정재승 교수의 열두발자국

알쓸신잡 1을 따라가며 만났더 정재승 교수의 책 "열두발자국" 이야기이다.

 

한달전 유재석의 유퀴즈언더블록에서 유재석이 열두발자국을 읽었다하여~ 찾아보았던 책.

 

전체적으로 내용이 풍부하고 필요한 내용이 많은 책이었다.

 

책 내용 중 자신만의 지도를 그리라는 표현이 나왔다. 내가 늘 하는 것만 하고 남들 하는 것만 하면

나는 그만큼의 지도만 가질 수 밖에 없다. 다른 여행을 하고 싶어도 그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여행을 할 수 없는 것과 같은 것. 부모와 자식의 교육을 빗대어 부모님들은 자식의 지도를 

다 그려주기 때문에 아이는 다른 곳의 지도를 그릴 생각도 존재도 모른체 성장하게 된다.

 

그것은 결코 좋은 교육이 될 수 없으며 본인이 스스로 느끼고 생각을 전달하고 이야기 함으로써 

더 많은 지도를 그리도록 도와주어야 하는 것이 부모님의 역할이라고 설명한다.

 

아이나 어른이나 마찬가지다. 자신에게 많은 지도가 있어야 더 많은 곳으로 여행 할 수 있다.

앞으로도 그러한 삶을 살아나가야 한다.

 

우리는 어딘가 안착하고 안정되게 되면 다른 무엇인가를 하지 못하게 된다. 그 자체로 평온하니까

그러나 그 상황이 사라지거나 위험에 빠지면 그때서야 ... 다른 무언가를 찾으려고 하면 막막할 뿐이다.

 

책에서 표현된 "절박하지 않으면 바뀔 수 없다" 라는 말과도 통용되는 이야기이다.

 

우리가 늘 같은 조금은 다른 하루하루를 살아가지만 

메멘토모리.. 라틴어이며 "죽음을 기억하라"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내일 혹은 얼마 후 죽게 된다면 어떻게 인생을 살아갈 것인가를 한번 느껴보아야 하는 것이다.

그럼 실행하지 못했던 것들을 당장 아니면 조금이라도 더 현실적으로 진행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인상깊었던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시절 했던 수업중 ~

뇌의 새로운 부분을 연결짓는 ... 예를 들면 학생들을 2부류로 나누고 

드라마의 결과 장면을 서술로 제시해주고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조원끼리 한문장씩만을 사용해 연결해 이야기를 완성하는 프로젝트였다.

 

한 부류는 그냥 자신이 원하는 문장 1개씩을 연결해서 만들고

다른 부류는 책이 가득한 방에 모이게 하고 책을 펼쳐 나온 한문장을 골라 

연결짓게 하는 것...

 

이야기는 앞서 모인 자신이 원하는 문장을 만든 쪽이 자연스럽고 익숙하지만

뒷부분 부류의 이야기가 조금더 독창적이고 새로운 부분이 많아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다.

 

인간의 뇌는 전혀 다른 두 문장을 연결하기 위해 ~ 많은 뇌를 사용하고 창의력이 발휘된다는 것!

 

흥미로웠던 부분이었다.

 

성장을 위해서는 남들과 보는 시선이 아닌 다른 각도에서 늘 바라보는 훈련이 필요하다.

 

그 훈련을 통해 ~ 새로움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 이야기 해준다.

 

책에서는 여러 섹션의 이야기를 다루지만 

인공지능의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마치 지금의 매체들은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뺏고 

위협한다고 느끼지만 결론적으로 인공지능의 핵심은 일자리를 대체하는 결과가 아니라 

그 대체될 직업의 사람들이 더 나은 서비스를 인공지능보다 해줄 수 있는지에 성장 가능성의

본질이 어떻게 진화하는가에 싸움이라고 이야기 한다.

 

인간이 인공지능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하면 인공지능은 사실상 가장 기본적이고 단순한 

업무만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럼 당연히 인간이 필요할 터이고,

우리가 걱정하는 건 나는 멈춰 있는데 더 발달되는 인공지능을 어떻게 이길까를 고민해야 

하는 것이다.

 

모바일이나 인터넷으로만 소비하는 시대가 아니라 여전히 오프라인이 존재하며 

활동영역에서 이루어지는 것들이 많다. 그것을 거스를수 없기에 우리는 

더욱더 많은 경험을 통해 인공지능을 적절히 활용하며 함께 동반성장해야 하는 것이다.

 

책을 읽는내내 놓치 않고 보게된 열두발자국! 

 

꼭 기억하고 싶은 부분은 메멘토모리!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