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군인이었던 나는 2010년 12월에 진급을 했고 새로운 시작점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서 주변 지인들과 택한 장소 덕유산! 아침부터 시작된 산행은 즐거웠다.
그러나 얼마나 걸었을까? 역시 산은 산인건가.. 지쳐가던 그때~ 정상이 보이기 시작했다.
보이지 않던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자 이내 힘을 내어 정상으로 향했다.
1월 치고는 날씨가 좋았다. 조금 춥긴 했지만 눈은 보이지 않았으니 말이다.
정상에서는 세상을 다 가진듯 하다. 그리고 세상이 내 아래 있는 착각에 잠시 빠지게 된다.
그렇게 정상에서 뭐든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어서 내려간다. 그저 산 하나를 수직으로 올라간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뭐가 그리 좋았던 걸까? 좋긴 하다. 시야가 넓어져서 확 뚫린 기분도 느낄 수 있으니까
내려와 들른 밥집.. 인터넷으로 느낌으로 정한 장소.. 예상대로 굿이었던 이곳!
느낌있는 멘트를 ~ 찍어 기억속에 남겼다. 술은 그냥 마시는 것이 진리라는 주인장 백의 패기!
우리나라는 분명 장수 인구를 보유한 국가가 되긴 글렀구나를 느끼고 다시 집으로 복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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