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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추억팔이

2007-03-21 거제도 푸른 바다와 하늘을 만나고 오다

3월의 어느날이었다. 아직 봄이 오기 전 떠났던 거제도 여행 ~ 


구름과 햇살이 참 따스했던 기억이 난다.



이때 외도를 가지 못해 바닷가에 발을 담그는 것 만으로도 행복했었는데...

태양은 늘 눈부신 존재다.. 그래서 더 보고 싶었나 보다.



구름을 한참동안 보고 있노라면 구름이 그림이 되어 수많은 상상을 하게 해주었다.

분명 나보다 높은 곳에 있는 저 구름 ... 시간이 잠깐 멈춘것처럼 고요하고 시원한 바람소리만 들렸다.





 


해질 저녁에 되면 태양이 지며 구름과 근사한 빛을 자아낸다. 

도시에서 만날 수 없을것 같은 그림이 내 눈앞에 펼쳐졌을때 나는 또 다른 내가 된 것만 같다.

이 노을이 지면 숙소에 들어가 맛있는 고기를 구워서 먹을 것이다.


내일이면 또 다른 그림을 보여줄 하늘을 기다리며~ 꿈속에서 이 구름을 만날 수 있기를




낮의 구름은 조금더 얇고 품위있게 날고 있었다.



태양이 빛을 머금은 바다는 황금빛이 되어 우리를 반겨 주었다.

여행의 즐거움이란 먹는 것도 있지만 보는 것도 있다. 확 트인 곳만 가도 마음이 확 트인다.

이곳에서는 잠시 감상에 젖어 시간가는줄 모른다.



이녀석은 자동차처럼 생겨서 ㅡ,.ㅡ 택시를 연상케 하였다. 어찌 구름을 모아 만들어졌는지는 

알 수 없으나 ~ 동심의 세계로 안내해준 구름과 바다를 보여준 거제도~ 

자연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느끼고 보게 해준다. 


이런 자연을 위해서라도 인간은 한없이 작아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