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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이야기

[쉑쉑버거/동대문점] 쉑쉑의 불편한 가격과 분위기

쉑쉑 약 2~3년전 강남 일대의 긴줄을 연출하며 등장했던 수제버거집이다.


이후 강남의 카카오프렌즈 등 줄 서는게 문화가 되버린 한국 ㅠ.,ㅠ 슬펐다.


그래서 쉑쉑이 얼마나 맛있는지 궁금하긴 했다. 꽤나 오랜 시간이 지나긴 했지만 ...


본이름은 Shake Shack 쉐이크 쉑이긴 하지만 줄여서 쉑쉑으로 많이 불리우는 집이다.


2001년 미국에서 공원복원 이벤트로 핫도그 카트를 만들면서 시작된 버거집. 그러나 큰 인기를 끌게 

되면서 2014년 정식가게를 오픈하게 되었다고 한다.



폭풍같은 성장으로 2015년 기업공개를(주식상장) 했을정도로 규모가 있는 큰 패스트푸드 점이다.


한국에는 내가 기억하는 대로 2016년 7월 22일 신논현 5번출구에 1호점이 지어졌다.


그리고 이날 간 동대문점은 2017년 4월에 오픈을 하였다. 특이한 점은 한국의 쉑쉑은 미국에서 한국

시장으로 진출한 사업이 아니라 SPC가 총판권을 사들여 가지고 왔다는 점.


그럼 두말하지 않고 들어가보자!


두타 건물 1층에 위치한 쉑쉑버거 ~ 줄이 조금 있었다. 안내 알바는 친절하게 메뉴판을 대기하는 

인원들에 늘 그랬던 것처럼 감정없이 전달해 주고 있었다.


그러나 주문이 문제가 아니라 가장 중요한 것은 자리였다.


야외는 찌는 무더위로 먹기에는 너무 더워 포기했고 실내에서 먹어야 하는데 실내 역시 

포화상태...


마치 코스트코 푸드코너와 똑같은 모습이었다. 자리를 차지하려 눈치전쟁을 벌이고 

무한정 기다려야 하는... 시스템... 


다행히 구석에 가족이 일어나는 모습을 보고 조용히 은밀하게 접근해 

아저씨에게 "죄송하지만 이제 일어나시는 건가요?" 라고 여쭤보았고 

그렇다고 확답을 받아낸 다음에야 안심하고 가방을 던질 수 있었다.


외국인도 많고 북적이는 곳인만큼 정신을 잘 차려야 자리를 찜할 수 있다.



처음 먹어보다보니 뭐가 맛있는지 몰라 .. 주문한 버거 2가지 + 쉐이크 + 콜라 + 감자튀김..


※ 마요네즈, 케첩, 머스타드는 주문하는 곳 옆에서 가져올 수 있다.


그런데... 가격이 후덜덜이다. 총합계 31,000원 


스테이크가 들어갔다던 햄버거가 무려 12,000원 쉑쉑버거는 수제버거 집 처럼 높은 비주얼을 상상하면 

안된다. 그것에 비하면 평범한 편이기 때문이다. 맛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자꾸 맥도날드와 코스트코의 피자와 베이글(피자 한조각 가격이 2,500원 콜라 하나 주문하면 무제한)

이 생각났다. 아니다... 맛있게 먹었다고 마음을 정리하고 우리는 쇼핑 후 쉑쉑을 떠났다.



개인적인 총평은 쉐이크는 정말 이름답게 맛있다. 다른 버거도 나쁘지는 않지만 

자리를 찾는 시간과 가격에 대해서는 타격이 있으니 감안하고 먹기를 추천한다.


수제버거집은 서울만 해도 엄청 많다. 각각의 특색이 모두 다르니 ~ 주변의 추천이나 잘 검색하고 

분위기와 맛을 찾아나가길 ~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