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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17담양여행] #1 광주에서 눈물을 참다

11월초 우리는 담양여행을 계획했다지난 포스팅에서 나왔지만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느낌을 직접 만나보기 위한 점도 있고대나무 숲인 죽녹원을 보고 싶어 담양을 가기로 했다.



일정은 주말이었다주말여행은 항상 일찍 서둘러야 차가 막히지 않기 때문에 일정은

빠듯하게 잡고 새벽 5시에 출발하였다.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광주였다. 5.18에 대한 내용을 보고 싶어 간 것인데..

블로그에 찾아보면 흔히 광주 문화전당 역부근의 국립아시아 문화전당쪽이 많이 나온다.

하지만 그곳에는 우리가 찾는 내용이 거의 없다그래서 꼭 5.18 민주화운동 기록관으로 가야 한다.

주차는 가능하다 주차 바리케이트 앞 버튼을 눌러 앞에서 이야기 하면

주차가 가능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관람료 무료

 

들어가게 되면 건물 1, 2, 3, 그리고 6(자료 보관소)이 관련 전시장 층이다.

그냥 들어가서 관람해도 되지만정기적인 타임에 이루어지는 가이드 해설을 통해 들으면 더 자세하고 실제적인 이야기들을 듣고 갈 수 있다나는 가이드 해설을 추천한다.

 

우리는 이미 영화 화려한휴가그리고 올해 나왔던 택시 운전사 그밖에 매체를 통해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사건을 알거나 보았다그 현장의 사진과 이야기를 광주에서 본다는 것은

의미가 컸다해설을 듣는 내내... 울먹이는 가슴을 막았던 기억이 난다.

다른 내용은 직접 가셔서 보길 원하지만 이것 한가지는 포스팅에 남기고 싶다.

해설가이드분의 말씀이 


“5월은 어린이들에게 가장 행복한 달이다갖고 싶은것도 많고 먹고 싶은것도 

많은 가정의 달이기 때문이니까요


그런데 광주에서는 향냄새가 가장 많이 나는 슬픈 달이기도 합니다

바로 제사가 5월에 가장 많거든요.....”

 

그렇다나는 잊고 있었다그것을 사건으로만 보았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지는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다당연히 그 시기에 돌아가셨던 분들이 많기에 제사가 많았던 것이었다.

 

다른 여행일정보다 이 광주민주화 기록관 관람은 내게 굉장히 큰 의미를 주었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써의 본분을 깨닫게 해주었다관람을 마친 후 걸어서 5분거리에 있는

광주의 예술의 거리를 지나면 복원을 시켜 건축된 전남도청의 모습이 나타난다.

 

그곳에서 사진과 설명글을 보고 우리는 광주를 마음에 한번 더 담고 이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