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어제 보지 못했던 펜션 산책을 하였다. 주인분들이 예쁘게 꾸며 놓으셔서 그런지
정원의 잔디와 나무가 잘 가꿔져있었다. 토스트를 맛있게 먹고 펜션의 고양이친구들(6~7마리)과
장난을 치며 나갈 준비를 하였다.
우리가 가장 먼저 갈 곳은 대나무 박물관 어제 죽통밥 먹었던 근처에 가면
대나무 박물관이 있다. 죽녹원을 가기전에 만나보는 것은 당연한 일! 배움에서 시작되는 여행이
참된 여행이다라고 생각하기에 항상 배움을 찾으려고 한다.
입장료가 2,000원이다. 군인은 50%할인이라고 하니 신분증을 꼭 챙겨가시길
들어가면 대나무의 종류와 대나무로 만든 수많은 공예품을 만날 수 있다. 대나무로 이렇게
많은 것들을 만들 수 있는지는 몰랐다. 대나무는 주로 아시아에 분포가 많이 되어있는 나무로
일본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우리나라 역시 곳곳에 포진되어 있었다. 죽녹원으로 향하기전
아이스크림집에 들러 죽순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주인분께서 고구마도 같이 주셔서 ~ 또 한번
정을 느끼는 한국만의 매력에 빠졌다.
이제 죽녹원으로 출발! 죽녹원은 역시나 담양의 대형 관광지 답게 많은 인파들이 있었다.
초입을 지나 들어가면 그래도 한적하게 산책하며 구경할 수 있다. 워낙 부지가 넓어서 대나무는
실컷 만나고 올 수 있다. 그러나 특유의 낙서는 안 볼수가 없다. 어디든 낙서가 되어있어
대나무의 아름다움을 .... 망치는 요인이라니 ㅡㅡ^ 낙서하지 마세요!
그리고 땅바닥이 흙으로 구성된 지역으로 가면 흙이 많이 날려 공기가 조금 아쉬웠다는 것.
그래도 이런 단점을 다 잊게 만드는 대나무숲이 존재하는것! 그것만으로 행복했다.
그렇게 죽녹원에서 구경을 하고 나오는 길에 죽순빵(붕어빵)을 사서
나눠 먹었다. 1개는 무료 시식으로 기다리는 동안 주시니 +1을 꼭 먹어보시길.
그렇게 떠나기전 아쉬워 자전거 대여하는 곳에가서 4인 자전거를 빌려 ~ 쭉 돌아보았다.
가기전에 메타세콰이어 길이 있다고 해서 갔는데... 입장료가 있다. 입장료를 내고 갈 정도의
길은 아니다. 남이성의 길쭉한 나무길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상업적인 길로 바뀌다니...
그위에 프로방스 마을역시 본연의 마을보다... 음식팔고 상업적인데다가 사람까지 북적여서
한바퀴만 돌고 돌아왔다. 담양은 좋은 것이 참 많았지만 사람들이 여유있게 보거나 즐기기에는
아쉬움이 남는 장소였다. 늦가을을 느끼기에 다녀온 여행! 담양 + 광주 소중한 사람과 함께
떠나는 여행은 늘 설레듯 ^^! 다음을 또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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