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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청년 해외 개척단(AFLO)의 아쉬운점!

농식품 청년 해외 개척단 (AFLO)

* AFLO(아프로, Agrifood Frontier Leader Organization)


어제 뉴스를 보다가 본 내용을 담아보았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잠재력 있는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역량을 활용 농식품 수출 신규 시장을 

개척하는 해외 개척단! 뭔가 기발하고 신선해 보였다. 2기 멤버인 이탈리아에서 우리나라 김

수출을 성공시킨 실제 대학생과 담당이사와 함께 뉴스에 나와서 이야기를 나눈 것.

1기 20명(17년 4월 출동) 2기 29명(17년 7월 출동)


인도, 카자흐스탄, 이탈리아, 브라질, 남아공 신흥국가들을 주무대로 국내에서 4주간 교육을 

마치고 해외로 파견되어 우리나라의 상품을 판매하는 그런 역할을 하는 것이었다.


당연히 해당 국가 언어를 잘 소화해야 하는 조건이 있지만 조건만 충족되면 경험을 쌓기에는

좋은 도전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나라 음식이 다양하고 맛있는 것은 알지만 그것을 홍보하거나 판매 전략을 세우지 않는

관광 쪽 산업이나 식품 쪽 산업이 늘 아쉬웠던터라 재미있는 소재였다.


항공료와 거주 비용을 지원해준다고 했지만 2-3명 파견된 인원에게 한 달 지원금으로 

100만원 정도를 보내주는 것 같았다. 유럽의 물가나 해외 물가를 고려했을때 들어가는 

비용이 많이 들텐데  조금은 아쉬웠다. 

분명 우리나라의 식품을 판매하고 홍보하는 중요한 역할인데 

너무 지원이 적지 않나 싶었다. 그저 행정기관은 뒤로 물러나 있고 고생은 고생대로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되었다. 


같은 조건이라면 더 많은 예산을 통해 다양하게 홍보하고 그들을 오게 하여 계약을 맺게 하는 

시스템으로 유도했더라면 대학생들은 일일이 전화하고 메일 보내고 찾아가 고생고생을 하며 

한 건의 수출에 웃어야 하는 .... 아픈 현실이었다.


물론 보도 매체는 좋은 내용 만을 보도할 수 밖에는 없을 것이다. 

전체 인원 중 15명?! 이 국내외 기업에 취업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자신감을 내보였지만

그것은 대학생 그들이 해낸 일이기에 박수를 쳐줄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러한 좋은 내용들이 언어 관련 카페에서 퍼지고 있었다는 것에서 또한번...

농림축산식품부 홈페이지를 들어가보아도 충분히 핫 이슈가 될 부분인데 뉴스만 공지할뿐

제대로 된 홈페이지 하나 구축되지 못했다. 어떤 절차와 교육을 통해 어떤 나라에 어떤

제품을 판매해 어떤 효과를 올렸다는 잘 정리된 내용만 있어도 언어를 잘하는 

청년들이 더 관심을 갖고 시너지를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책임져야 하는 시대이긴 하지만 많은 힘과 조건을 갖춘 정부의 지원이 

이런 곳에서 빛을 발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