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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책이야기] 살아남은자의 기록 나이트 Night

독일하면 아돌프 히틀러 그리고 그가 저지른 잔혹한 역사적 사건을 잊을 수 없다. 

물론 2차 세계대전도 있지만 계획적으로 유대인들을 포로로 잡아 학살했던 사건!

그 숫자만 무려 6백만명이다.

 

 

홀로코스트는 그리스어에서 유래되었으며 고대 그리스에서는 동물을(holos) 태워서(kaustos) 제물로

바치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다. 

 

독일 여행을 갔을때에도 베를린에 홀로코스트 지하 기념관에 들어가 아무런 죄없이 죽은 

여러 유럽국가의 유대인 가족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책 나이트를 보게 되었다. 

나이트의 저자는 실제 1944년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를 거쳐 살아남은 엘리 위젤이라는 미국의 유대계 

작가 겸 교수 엘리 위젤이 쓴 이야기이다.

 

 

그의 가족(어머니, 아버지, 여동생)은 유대계 사람이라는 이유로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로 폴란드 군에 의해 끌려가게 되고 그곳에서 남자와 여자를 분리하며 어머니 여동생들과 이별한다. 

그리고 아버지를 따라 노역을 하며 수용소를 옮기며 살아가게 된다.

 

몸이 약하면 죽음이 기다리고 있었고 아버지는 그런 아들을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결국 아버지는 1945년 부헨발트 수용소에서 설사, 깅, 피로로 인해 사망하게 된다.

 

그해 러시아군이 점점 밀려와 독일군은 패전하게 되고 2차 세계대전은 막을 내린다. 그리고 그 역시 

해방되어 프랑스 고아원으로 보내진다. 그러면서 프랑스 신문사인 라르류에 기자로 활동하며 

이 이야기를 전할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그리고 나이트는 세상에 나오게 된다.

 

나이트의 이야기를 간추렸지만 그 실체는 잔혹하다... 오늘이 아니면 내일이 없는 삶..

 

이유를 모른채 고통을 느껴야 하는 하루의 반복...

 

한사람의 업적을 위해 죽어야만 했던 유대계 사람들을 생각하며 가슴이 먹먹해졌다.

 

세상으로 이야기를 내놓은 엘리위젤은 그런 점들을 인정받아 1986년 노벨 평화상을 받게 된다.

1955년 미국 뉴욕으로 이주하여 그곳에서 폭력과 억압, 인종차별에 투쟁을 한 결과이기도 하다.

 

 

[ 맨 아래쪽에서 위로 2번째 칸.. 그리고 왼쪽에서 7번째 인물이 엘리위젤이라고 한다 ]

 

역사는 기록되고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진다. 그 과정에서 고통받는 이들이 더이상 없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