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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쓰레기 일기] 1주차 기업의 상술에 놀아나다

쓰레기일기?! 그렇다. 지난번에 이야기 하였듯이 플라스틱과의 전쟁을 본격적으로 선포하였고 

1주일 단위로 일기를 기록하여 그 실태를 공개하려고 한다. 내가 버리는 쓰레기들은 어떤 것들이 있으며 

이것이 1주, 1달 누적되는 얼마만큼의 쓰레기가 나오는지 아낄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에 대한 

고민을 갖자는 취지에서다. 


그럼 시작한다.


[1일차 10.22.월] 


플라스틱과의 전쟁 첫날이었다. 


광고 전단지 종이 쓰레기 1장

(아파트라면 무작위로 붙여지는 배달업체 광고지부터, 공부방 광고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그냥 종합적으로 게시판같은 곳에만 붙이도록 하면 좋으련만... 어차피 버리게 될것 .... 인쇄소만 

돈버는 일인듯 하다.


냉동 코로케 먹은후 비닐포장지 1장

코코넛 트로피카나 종이류 1개 와 뚜껑 플라스틱 1개 

*일본에서는 종이따로 뚜겅의 플라스틱을 따로 분리해서 버리는 편인데... 우리는 그냥 하나로 구성된

뚜겅이 닫혀진 트로피카나 팩 자체를 그냥 종이로 버린다... 이런점에서는 분리수거를 반드시 해야할듯

마치 콜라에 감싸져 있는 비닐을 떼어내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바리스타 롤스라는... 아내가 사온..

커피 음료 1개가 추가 되었다. 예상하지는 못했다

거기다 편의점이다보니 2+1행사..


쓰레기를 만드는 주범에 속하는 ++ 행사의 근원지 편의점이 너무나 얄미운 순간이었다.

뚜껑과 은박지를 분리 후 안을 물로 세척 후 찌그려뜨려서 버렸다.


쓰레기는 우리와 너무 가까이 있다. 이 커피를 나가서 먹고 버린들 지구의 쓰레기는 동일할 것이다

그럼 어찌 먹어야 하나 인스턴트 자체를 방어해야 하는데 


아내도 나의 프로젝트를 알고 있어서 였을까

흠칫 놀랬다! 놀란것만으로 좋은 효과라고 생각한다.

이 프로젝트를 널리 퍼뜨려 무방비하게 쓰레기를 만들지 않겠노라


[2일차 10.23.화]

오늘은 회사에서 티오피를 사다준 분이 계셨다... 다행히 캔 쓰레기 1개 


집으로돌아와 음료수가 두개를 엮을때 쓰는 플라스틱


 


이런 제품은 좋은 발명이라기보다 이제 쓰레기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대견해진건가?;; 라면과자 봉지 등 비닐도 일부 나왔다... 오늘은 큰 플라스틱이 없어서 다행이다.


[3일차 10.24.수]

오늘은... 와이프가 티오피 남은 2개중 1개 처리..

그외에는 없음 선방!



[4일차 10.25.목]

광천 재래김 플라스틱 케이스가 걸림.. 김의 문제도 심각함... 

잘라서 먹는 큰 김을 사야하는것에 대한 고민이 든다. 그리고 카놀라유 등장!


명절이 되면 모든 기업은 스팸이니 카놀라유니 선물세트를 백화점, 마트에 구매해 대단한척 

직원들에게 돌린다.... 그냥 돈으로 주면 좋으련만 손만 무겁게.... 명절연휴가 다가오기 전이면

퇴근길에 모든이들이 같은 제품의 선물상자를 들고 집으로 가는 모습을 본다. 그럴때 마다 

따뜻한 마음보다.... 기업의 당연한 문화로 받아들여져 안타깝다. 내가 CEO라면 

CGV이용권, SPC 상품권, 백화점 상품권 해서 딱 10~15만어치 주면 얼마나 좋은가? ㅠㅠ



 


그리고 어찌할수 없는 흑토마토 스티로폼 일반쓰레기.. 다음엔 쓸에서 받을 에코백으로 

하나하나 담을 수 있는 시장이나 마트로 향해야겠다.


[5일차 10.26.금]

음 오늘은 쓰레기 클리어! 없음! ㅎ

클리어한 날은 클리어하다


[6일차 10.27.토]

쓰레기 없었음. 와우 이런날이 많아야 하는데 ...


[7일차 10.28.일]

음 빽다방에 고구마라떼를 ...ㅠ.ㅠ 종이컵 테이크아웃함 빨대는 X

성수 어니언 빵집 딸기페스츄리 먹고 남은 박스 ㅠ.,ㅠ 이곳의 대표메뉴는 팡도르~ ㅎㅎ


이렇게 일주일이 지났다... 기존의 있던 것들에 대한 쓰레기... 앞으로가 중요하다.

앞으로 구매에 앞서 고민할 부분들은 포장재가 많지 않은 것... 최소한의 쓰레기만 나오는것들

과일이나 야채는 봉지를 되도록 줄이고 가져올수 있도록 할 것등이다.


힘을 내서 다음주는 포스팅할 그림이 없을 수 있도록 힘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