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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독일영화] Unter dem Sand(영문제목 : 랜드오브 마인)

자료 출처는 저작권의 문제가 많아 남기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1번째로 만나 볼 영화는 Unter dem Sand (모래 아래) 이다.



간단한 줄거리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이 패배하고 연합군이었던 덴마크 해안가에서 벌어지는 내용이다.

전쟁 당시 독일이 덴마크 해안가에서 상륙작전이 벌어질 것을 예상 해안가 모래더미 아래 약 220만개의 

지뢰를 심어 놓는다. 


전쟁이 끝난 후 격분한 덴마크 군인들은 독일 포로 군들에게 지회 제거법을 교육하고 지뢰 제거 작전에 투입하게 된다.

이때 어린 소년병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이들을 주제로 한 영화이다. 


 

  


스포일러 포스팅이 아니기 때문에 ^^ 이야기는 이정도로 하고 ~ 


어린 소년병들의 연기가 실로 굉장하다. 표정에서 나오는 두려움.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열망.

특히나 지뢰제거 중 잘못된 실수들로 지뢰가 터질 때는 화면을 보던 나 역시 깜짝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것이 가져온 슬픔과 현실 . 독일 포로 군으로써 그 나라가 해놓은 것들을 아무 죄가 없는 소년들이 안고 

간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모든 나라는 아픈 역사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독일의 2차 세계대전 크기만큼

컸던 나라가 있을까? 전쟁 후 약 2,000명의 포로가 덴마크 서부 해안에서 150만 개 이상의 지뢰를 제거해야만 했다.

그중 절반 이상이 사망하거나 심한 부상을 입었다고 전해진다. 


영화는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그들의 숨결과 호흡을 유지하며 영화를 쭉 이끌어 간다.

최근에 본 덩케르크가 그러했다. 나는 그들의 감정과 표정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


독일어는 배경이 군대이다 보니 명령법적 문장이 많이 나온다. 긴박함 때문인지 말도 굉장히 빨랐다.


가장 인상 깊었던 대사는 두려움을 이기는 것만이 살 수 있는 길이라는 것.

Ich bin stark! 나는 강하다

Ich komme Hause! 나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


전쟁이 가져온 결과는 실제로도 참혹했다. 세계를 지배하기 위해 잔인한 역사를 만든 독일이 

잔인한 역사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지금 유럽의 빅1이지만 그렇게 아무것도 없던 나라가 다시 일어선 일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독일이 유럽을 안고 가야 하는 이유이기도 한 것이다. 

2번째 영화가 무엇이 될지는 모른다^^ 느낌 가는 대로 ~ 언어 공부도 하고 문화 공부도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