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이야기

[IT] 학비와 교수가 없는 프랑스 에꼴 42(Ecole 42)

미네르바 스쿨을 만나기 전 만나봐야 하는 에꼴 42 ~ 

다큐에서도 많이 방영되었었고 혁신 대학교 하면 프랑스의 에꼴 42와 미네르바 스쿨이 자주 

등장하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유럽의 IT의 허브는 독일의 베를린, 그러나 급부상 하는 국가가 바로 프랑스이다.

IT의 허브는 아니지만 무서운 기반을 가진 에스토니아를 비롯해 유럽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분위기


그렇다면 에꼴 42이 학교가 뭐하는 곳이길래 이리도 뜨거울까?


이곳에는 없는 것이 굉장히 많다. 


교수, 교과서, 수업, 그리고 학비가 없다. 


공유 자체가 플랫폼 시장에서 프랑스 에꼴 42가 추구하는 가치는 우리와는 완전히 틀리다.


공유 경쟁을 통해 더 큰 경쟁을 가장 빠른 방법을 알고 있는 것이다.


에꼴 42는 2013년 프랑스 통신회사 Free 의 자비에 니엘 회장과(가운데 사진) 

니콜라 사디락 교장이(오른쪽 사진) 함께 설립한 학교다.


 


학교는 24시간 개방되어 있다. 전교생은 2,500명 스태프는 고작 5명.

학생들은 3~5년간 150개의 미션의 프로젝트를 차례대로 수행하게 된다.


  


보통 130 레벨이상에서 실리콘밸리 유명 IT 기업으로 취업을 한다고 한다. 그 레벨

자격만으로 자신의 커리어가 완성되는 것이다.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미션을 수행해 나가며 실무 그대로의 능력을 키워나는 것!

그것이 포인트이자 에꼴 42이가 내세우는 가치 실현이기도 하다.



에꼴 42에도 입학 테스트가 존재한다. 너무나 많은 인원이 몰리다 보니 그것을 당연한 것!


1차 컴퓨터 능력시험 후 4주 팀 프로젝트 수행을 한 후 최종 입학을 결정한다.


지난해 경쟁률이 1000명 모집 7만명이니 70:1을 기록한 바 있다.

미네르바스쿨이 200:1 인것을 감안하면 동생급이긴 하지만 굉장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주목할 점은 민간기업과 IT 전문가의 합작품이라는 데 있다. 얼마 전 

네이년 5조 수익, 카카오다음 2조 수익이라는 기사를 모두들 접했을 것이다.


우리는 돈을 벌어들이데는 특출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공유하려는 문화는 없다보니 

이러한 실리콘밸리, 중국의 IT 시장 성장, 유럽의 스타트업의 쏟아지는 찬사를

넋 놓고 볼 수 밖에 없다. 이제는 이러한 기업들이 앞장서서 인재를 육성해 나가고 

한국 IT 시장의 장점을 끌어올리는데 노력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네이년이 아카데미 형식의 디자인 스쿨을 만들었지만 2년만에 사라졌다.. 그리고 없다....)


단순히 코딩, 빅데이터, 개발자를 우후죽순 뽑을게 아니라 처음부터 차근차근 양성하며 

우리시장으로써의 가치를 높이는게 더 급선무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다시 에꼴 42로 돌아와 


프랑스는 주 4일제는 시범 운영하는 기업들이 많다. 물론 스타트업들은 업무량이 그때그때 

틀리지만 자유로운 프랑스 문화를 생각하면 누군가에는 솔깃하고 무모한 도전이 

될 수 있겠지만 그 도전마저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