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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유럽여행] #1 꿈이 이루어지는 날

독일 체코 여행을 일자에 맞춰 다시 리뉴얼 작업을 하였다. 

기존의 포스트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리뉴얼을 통해 전달할 수 있을 것도 같고^^ 어쨌든 리뉴얼!


드디어 기다리던 여행 날이 오고야 말았다. 전날 밤 꿈속에서도 여행 준비로 바빴는데.. 

아내와 미리 꼼꼼히 챙긴 배낭을 싸고 버스 첫차를 타기 위해 정류장으로 향했다. 드디어 가는구나.

새벽의 차가운 공기마저도 신비로운 날이었다.


버스를 타고 공항버스를 탈 수 있는 곳에서 내렸다. 공항버스 시간표에 맞춰서 나왔기 때문에 우리는 어렵지 

않게  공항버스에 탑승할 수 있었다.


네이버에 공항버스 번호 "000번 버스" 치면 버스의 현재 위치가 표시되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버스 안에서부터 김수현, 박해진 등 한류 스타들이 우릴 보며 미소를 짓는 모습에

또 한번 촌스럽게 신기해했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우리는 

1. 환전 

2. 수속 처리 

3. 쓰리 유심 수령(1개: 한 달 데이터 12GB, 1개 : 한 달 데이터 12GB + 통화 30분) 

4.식사 후 게이트를 통과! 공항의 천국이라 불리는 면세점을 향한다. 면세점에서 화장품과 수분크림 

구입 후 다시 이동~


우리가 독일로 가기 위해 타는 항공기는 영국항공사  British Airways

신혼여행 외에는 외국인을 가까이서 본 게 오랜만이니까.. 영국 여자분들은 키도 크고! 코도 크고! 

두렵고 재미있었다. 영어도 워낙 빠르고 어안이 벙벙할 때 다행히 한국 여자 승무원분이 1명 탔지만 

이분도 습관이 되셔서 그런지 영어를 주로 사용했다는;;


비행기는 여행의 일부인지라 빠른 속도로 넘어가는 걸로 패스~

뭐 가는 동안 영화도 보고 책도 꺼내서 독일 여행 일정도 정리해보고 밥 나올 때 선택해서 먹고 ^^~ 땡! 


 


신기했던 것은 스낵바 코너에 신라면이 있었다. 

경유지인 영국으로가는 비행기편은 한국인이 많이 타서 많은 분들이 이 강렬한 냄새를 견디지 못하고

신라면을 흡입하셨던 것 같다. 우리 둘은 먹지는 않았지만 내심 먹고 싶기도 했다.


경유이기 때문에 영국에서 내려 베를린(테겔공항)으로 가는 항공편으로 갈아타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그런데 .... 줄이 엄청 긴 것이 아닌가... 줄이 진행이 안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이었다.

한국이었다면 물어보기라도 할 텐데... 말이 안 통하는 외국에서 과연 누구에게 말을 할 수 있을까 

잠시 고민이 빠졌을 때 

아내가 직원과 대화를 하며 설명을 했고 줄을 통과할 수 있었다. 내가 들어가려 하자 안된다고 막길래  

"저 여자와 같은 일행이다"라고  제스처와 안되는 영어로 얘기하자 통과를 시켜주었다. 

정말 가슴이 떨리는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다. 



* 이유 : 영국항공은 영국 내 라인과, 인터내셔널 라인으로 구분되어 있다. 우리 같은 타국으로 가는 

 라인은 영국 라인 줄에서 더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런데 영국 라인의 문제로 진입이 안되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안내가 친절하지 않다 보니 멍 때리면 차 놓친다. ㅠㅠ



​이제 테겔로 가면 끝이다!라고 생각하고 ... 항공기 탑승! 여긴 전부 다 외국인이다. 

독일인도 많고 앞에는 애니팡 같은 게임을하는 외국인도 보이고.. PPT 수정하는 친구도 있었다.

내 옆에 앉은 청년은 음악 하는 친구 같은데.. 공연 사진을 보정하고 있었다. 

짐 수하물 칸을 열다가 그만 자리를 양보해주다가 머리를 부딪히게 했었는데 

그친구는 자신은 괜찮다며 참는 모습이 참으로 대견하였다.^^


드디어 테겔 도착! 이곳이 정녕 독일인가? 그러나 숙소 가기 전까지는 아직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아내가 옆에 있어 위로가 되었지만 스스로 느끼는 두려움과의 싸움^^

아내와 함께 공항 가운데 인포에서 미리 한국에서 신청한 베를린 웰컴 카드를 수령하였다. 

베를린 웰컴 카드는 일정별로 선택할 수 있고(2일권, 3일권, 4일권 등), 교통(트램, 버스, 지하철)이 무료

박물관 무료입장권도 들어있고, 할인권들도 있으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카드입니다~^^

카드 개시는 대중교통에 붙어있는 펀칭 기계에 넣고 찍으면 땡!~ 설명은 검색으로 ^^! 참고하시길



* 베를린 웰컴카드를 검색하시면 잘 설명되어 있으니니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역을 나가니 이미 해는 지고 어두 컴컴.. 표를 어찌 사야 고민하던 순간... 

* 베를린 웰컴 카드가 있는데 고민한 이유 : 밤에 개시하기에는 너무 아까웠다. 개시된 순간부터 4일인데 

우린 베를린에 5일있을 예정이라... 너무 일렀던 것

여행을 마치고 가던 일행 중 여자분이 우리에게 "유어 티켓~ 라스트 티켓~ " 이런 식으로 우리에게 

표 2장을 주고 갔다. 생각해보니 그들은 이미 마지막 여행 일정이라 가야 하니 시간이 아직 남은 티켓을 

우리에게 준 것이다. 

그렇다! 신은 지구상에 있고 우리는 신으로부터 보호를 받고 있었....????!!!!!?????

아니 고마웠다. 우리는 도착지가 어딘지 모르는 버스를 일단 타고 먼저 도착하는 지하철역 정거장 에서 

내리기로 결정!



그리고 역에서 내려 아내가 미리 뽑아놓은 프린트물을 보면서 ~ 숙소를 잘 찾아 도착했다.

드디어! 도착 도미토리룸(8인) 이었지만 너무 좋았다. 방에는 인원들이 다들 없어서 불을 켜고 

찬찬히 일정을 정리하지도 못한 채?!!! 기쁨만 가지고  잠에 들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