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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2018 트렌드 키워드] 소확행(小確幸), 미닝아웃(Meaning out), 케렌시아(Querencia)

2018년 대한민국 소비트렌드 키워드이다.


올 한해를 이끌어나갈 주역은 밀레니얼 세대이다. 

여기서 밀레니얼 세대란 1980~2000세대의 인물들(본인포함;)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들의 특징은 뭐 세상살아가기 힘들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이니 하지 않기도 하고^^ 

1인가구가 많아짐에 따라 그들에게서 느껴지는 무를 강조한 것들이 많이 자리잡게 된다는 것이다.


먼저 무민세대 : 없는 것에서 의미를 찾는다. 꼭 남들이 하는 것을 따라하고 똑같이 해야만 

행복한 것이 아닌 그런것이 없어도 행복에 충분한 의미를 찾고자 하는 것을 담고 있다.


그리고 싫존주의 : 싫음마저도 존중하는 주의, 이해심이 뭔가 커진듯한 느낌이 드는 용어다.


마지막으로 화이트불편러 : 정의로운 예민함으로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이다.


그럼 트렌드 키워드를 조금더 살펴보자!


소확행! 은 가장 처음 사용된 것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인 

"랑겔한스섬의 오후"(1986년)에 사용되었다.


'갓 구운 빵을 손으로 찢어 먹을 때, 서랍 안에 반듯하게 정리되어 있는 속옷을 볼 때 느끼는 

행복과 같이 바쁜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즐거움을 뜻한다' 라고 인용된 바 있다.



표현이라는 것이 굉장히 다양하기에 비슷했던 단어들도 있었고, 다른 국가인 스웨덴에서는

라곰(lagom), 프랑스에서는 오캄(au calme), 덴마크의 휘게(hygge) 등이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미닝아웃!은 개인간의 취향을 넘어 정치, 사회적 신념을 커밍아웃하는 현상을 의미하는

용어인데... 어렵다.. 개인을 넘는다...? 본인의 의견을 자유롭게 다양한 방식을 통해 외치는 

시대이니 만큼 SNS를 통해서 해시 태크로 빠르게 자신의 주장을 확산하고 전파하는 것이다.


최근의 예로 여성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공개해 사회적 운동을 펼친 ME TOO가 그러한 종류라 

할 수 있다. 절대적 약자가 아닌 개인 스스로가 목소리를 내며 사회전반에 걸쳐 변화를 

주고자 하는 전세계적인 트렌드 이기도 하다.



케렌시아!는 스페인어로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며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공간, 또는 그러한 

공간을 찾는 경향을 의미한다. 자주 등장하는 뉴스에서 거실이나 한 공간을 서재나 작업실이 아닌

온전히 휴식의 공간으로는 만들어서 명상을 한다거나 앉아서 차를 마시거나 하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쉴 수 있는 자신을 위한 휴식으로 바꾸는 사례들이 많이 등장하기도 했다.



위 3가지의 공통점은 나 자신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이다. 지금 내가 이 블로깅하는 것 역시 

스스로를 위한 일이니 어딘가에는 맞는듯 하다. 나자신부터 행복해야 진정한 행복이 오는 

물질적이고 빠르게 변화되는 지금 시대에 꼭 짚고 넘어가야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해의 트렌드를 떠나 나 자신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가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