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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가장 인기 없는 직업이 되버린 간호사

가장 힘들고 인기가 없어진 직업 간호사 




일단 간호사라는 용어와 간호조무사라는 용어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간호사는 의료인이지만, 간호조무사는 의료인이 아니다. 간호조무사는 보건료인이다.

간호사는 4년제를 나와야 하지만 간호조무사는 사설학원이나 전문고등학교를 통해 양성된다.

그만큼의 대우도 당연히 다를 수 밖에 없다.


최근 일어난 밀양 화재 사건을 접하며 안타까웠다. 그 많은 환자를 어떻게 몇명 안되는 간호사가 

다 관리를 해야 하는가... 불편하신분들 아픈분들이 많은데 ... 누가 그들을 보호해준다는 것인가?!


병원에서 수용하는 인원만큼의 적정한 비율의 간호사나 간호조무사가 필요하다.


하루에 수백명이 태어나고 죽는다.

그렇기 때문에 병원은 인간에게 정말 중요한 기관이 아닐 수 없다.


나의 눈으로 본 경험 : 병원에 들를 있어 일을 처리하고 주말인 탓에 응급실 원무과로 가서 

일을 보고 있었다. 그런데 한 아주머니 머리 뒤에서 피가 계속 흐르고 있었다. 아들은 어쩔줄 

몰라하며 담당직원에게 언제 가능한것이냐? 라고 물었지만 직원은 급하게 와있는 사람이 있어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말이 전부였다. 의료인들에게 화가 나는 순간이었다. 나의 어머님이었다면

나도 똑같은 느낌이었을텐데... 왜 기다리고만 있어야 하는가? 간호사가 나와서 응급처지만

해줘도 좋을텐데 무작정 기다리라니 ... 이것이 주말 응급실의 현실이다.


나는 비교를 싫어하지만 최소한의 조건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뉴질랜드나 호주, 캐나다 간호사는 국내에서도 공부해서 넘어갈 만큼 인기가 많다.

그 이유는 복지도 복지이지만 간호사 1명당 책임져야 하는 환자수가 월등히 적기 때문이다.

간호사는 수퍼맨이 아니다. 요즘은 남자들도 많이 하지만 아직까지는 현저히 여자의 수가 많다.

여자이기 때문에 가정을 가져야 하고 출산도 해야 한다. 병원에서 출산 순번이 있다는 뉴스를 

볼때면 어이가 없다. 


가장 힘든 일을 하지만 가장 힘든 대우를 받고 있는 간호사, 간호조무사 그들의 봉사가 

보람이 될 수 있도록 조금은 힘들지 않게 제도를 마련하고 지원해주었으면 한다.


고령인구가 늘어날수록 필요한 인력이 될 수 밖에 없는 간호사.

우리가 선진국이 되려면 아직도 멀었지만 성장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생각을 해주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