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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넷플릭스 9월 1일을 FLEX한 DP

김보통의 웹툰원작인 D.P

 

김보통 웹툰작가

9월 1일 아니 나오자마자 넷플릭스를 점령했습니다.

 

6부작으로 나온 D.P 탈영병 잡는 헌병으로 ~ 정해인이 등장!

 

모든 배우의 몰입도가 좋은 보기드문 2021년 명작으로 정해보겠습니다.

군대의 부조리는 어디에나 있었습니다. 저역시 2003년 군생활을 시작했는데,

똑같거나 조금 적었던 사이즈이지 거의 흡사해서 놀랐습니다.

 

결국은 사람의 문제인데 성격이 괴팍한 친구들이 군대에 들어가면 정말 영화 D.P처럼 비속어를 포함해 

인신공격을 서슴없이 합니다. 공군이 이정도인데 육군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더 심합니다.

 

아무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당하는 사람의 모습이 재밌고 웃기고 즐거워서 계속 그런행동을 합니다.

 

최근 뉴스를 통해 안좋은 소식들이 계속해서 전달되는데 여군 성폭력 사건들도 그렇고 

비단 병사들의 문제가 아니라 간부라고 하는 직업군인들중에 정말 더 많은 사람들이 그렇습니다.

 

제가 나왔던 대구 방포교의 속히 선생님이라고 하는 교관들은 매일 야근을 하며 야근수당을 시간당 계급별 차이가 있지만 9,000원 이상 받으면서 놀고 커피 먹고 테니스 치고 그당시에는 매일 회식을 할정도였고 어린 저는 집으로 

돌아갔지만 술먹고 2차 노래방은 그들에게는 필수였습니다. 재미있는 일이 많은것도 군대이지만

 

보기싫은 입에 담기 어려운 걸 봐야 하는 것도 군대입니다. 지금은 SNS의 발달로 이런 행동이 쉽지 않았지만 예전에는 

정말 정말 힘들었답니다. 여군에 대해서는 정말 가슴이 아프고 할말이 많지만 상명하복 조직이었기에 

그들도 힘들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슬프지만 정해인 같은 군인들이 더 많아져야 하고 사회에도 더 많이 필요합니다.

 

결국 그런 조직문화를 경험하고 본인성격대로 좌지우지 하는 사람들이 기업에 들어가있다보니 전형적인 회식문화를 

비롯해 비도덕한 사람들이 많은곳도 회사입니다. 담배피면서 여직원 험담부터 한량들이 많은 기업이 있습니다.

문화가 다른 회사가 있을지언정 사라지지 않은 문화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D.P를 보는 내내 화가 나고 화가 났습니다. 더 좋은 따뜻한 사람들이 잘 사는 그런 사회가 되어야 하는데!

저는 믿습니다. 반드시 우리가 바꿔낼수 있다고! 

 

너무 좋았던 넷플릭스 영화 D.P 시즌2를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