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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블로그를 대하는 자세

12월부터 네이놈에서 티스토리로 넘어와 블로그를 하고 있다.


내가 블로그는 하는 이유는 기록에 의미가 크다.

어떤 상황에서 궁금해지는 것들. 뉴스를 보다가 이해가 가지 않는 것들을 다루고 모르는 것을 

통해 내가 느낌 감정을 적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직업으로 삼으려는 분야를 공부하고 공유한다.


남들처럼 블로그를 마케팅화해서 수익을 창출하거나 핵심키워드를 주제로 포스팅하여

조회수를 늘리거나 제품을 리뷰해서 분석하거나 하는 활동과는 거리가 있다.


예를 들어 맛집포스팅이라고 하면 온전히 어디에 있는 어느 음식이 어떤 맛을 가지고 있어서 

어땠다... 정도로 마무리하면 좋은데 음식점의 모든 메뉴와 가격이 필요하고... 

어떤 음식을 넣었는지 분해하고 찍고 먹고 찍고 하다보면 정작 나를 위한 

음식이었나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밥먹을 땐 ? 누가 건드리지 않죠?


 


뭐 나도 사진을 찍지만 밥먹기 전 필요한 컷만 초반에 찍고 먹는것에 집중한다. 

먹을땐 먹는다^^


어떤 포스트든 생각의 틈이 필요하다. 아 이런건 한번 가볼만 하겠다. 

아 이런건 한번 먹어보고 싶다라는.. 포스팅을 다 읽어도 아직 나의 영역이 남아있는 틈이 

필요한 것이다.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도 마찬가지다. 이 그림이 어떤그림인지 모르면 사람마다 모두 생각이 

다 제각각이다. 그러나 작가가 어떤 의도로 어떤것으로 만든 것을 자세히 기록해놓으면 

우리 모두는 하나의 정답을 공유하고 답을 정해버린다. 


답을 정한 삶을 살지 말자라는 모토로 하고 있는 블로그. 그리고 그 블로그를 대하는 자세에 

대해 생각한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