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01 새해를 덕유산에서~ 정상에서 우리는 시작을 외친다
2018. 9. 15.
2011년 군인이었던 나는 2010년 12월에 진급을 했고 새로운 시작점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서 주변 지인들과 택한 장소 덕유산! 아침부터 시작된 산행은 즐거웠다. 그러나 얼마나 걸었을까? 역시 산은 산인건가.. 지쳐가던 그때~ 정상이 보이기 시작했다. 보이지 않던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자 이내 힘을 내어 정상으로 향했다. 1월 치고는 날씨가 좋았다. 조금 춥긴 했지만 눈은 보이지 않았으니 말이다. 정상에서는 세상을 다 가진듯 하다. 그리고 세상이 내 아래 있는 착각에 잠시 빠지게 된다. 그렇게 정상에서 뭐든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어서 내려간다. 그저 산 하나를 수직으로 올라간 것이나마찬가지인데.. 뭐가 그리 좋았던 걸까? 좋긴 하다. 시야가 넓어져서 확 뚫린 기분도 느낄 수 있으니까 내려와 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