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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통영여행] #번외편 천국의 섬 외도를 만나다!

통영을 하나의 일정으로 포스팅하기에는 너무도 많은 내용이 있어 ^^ 번외 편으로 준비했다.


통영과 거제도의 명소는 바로 외도이다. 우리도 거제도 여행을 갔을 때 날씨 때문에 가보지 못한 곳이  

바로 외도였다. 여행에 앞서 외도에 대해서 공부도 할 겸~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보았다..


외도 보타니아 섬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故이창호, 최호숙 부부가 땅을 사서 일궈냄 섬이다.

1969년 이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부부는 '73.10.26. 외도 취득 소유권을 이전 받고 '74~'76년까지

감귤농사와 돼지 사육을 하였으나 실패 이후 공원으로 토지를 변경하였고,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편입되어 

공원으로 가꾸기 시작한다. 너무나도 잘 가꾸어진 이곳은 여러 방송에도 소개되고 관광 관련 수상을 많이 하였다.

총 43,861평이라는 어마어마한 크기로 운영되었고 이제까지 1,800만 명이 넘는 인원이 구경하고 갔다고 

하니 한국의 대표적 관광지가 아닐 수 없다. '03년도 남편 이창호 님이 별세하시고 

지금은 최호숙 여사님만 생존해 계신다.

총 투어 시간이 1시간 30분으로 제한되어 있으나, 이 시간에 이 경치와 아름다움을 담기란 쉽지 않을 것 같았다.


선착장에 도착 우리는 예매한 표를 받고 외도 표를 별도로 구매하였다.

* 외도 표는 현장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표를 구매하고 나면 작성하는 것이 있는데 간단히 이름과 전화번호를 기재하여야 한다.

신분을 확인하기 위해 신분증을 확인하니 꼭 신분증도 챙기자!


배는 처음에 탔던 배를 타야 한다. 다른 배는 탈 수가 없고 그래서 관람시간이 1시간 30분으로 제한되어 있다.

공원을 관리하기 위한 부분이니 이해할 수밖에 ^^ 배에 탑승하면 안전에 대한 안내사항을 듣고 

배 뒤로, 그리고 2층으로 올라가 바깥에서 갈매기 친구들도 만나고 경치를 구경할 수 있다. 비가 조금 내리는 

상황이라서 쉽진 않았지만 구경은 잘 했다. 섬을 지나갈 때면 선장님이 방송을 통해 이 섬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긴 하는데 잘 안 들려서 +_+ 해석하는데 애를 먹었다.


  

 


평일이라 배에 많은 사람이 타진 않았고 어림잡아 30~40명 정도 탔던 것 같았다.  
배가 30분가량 이동해 도착하면 다시 타야 하는 시간을 안내해 주고 내려서 구경을 하면 된다. 구경은 길이 
한 방향으로 거의 일정하게 있고, 중간중간 갈랫 길이 있지만 한 코스를 도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어서 좋았다.

구경하는 내내 입을 다물지 못할 만큼 웅장하고 잘 꾸며져 있었던 외도.
과연 천국의 섬이라고 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날씨가 조금 더 좋았다면 +_+  물론 더웠겠지만 사진은 이쁘게 많이 나왔을 것이다. ㅎ

 

 

    

이곳을 어떻게 관리했을까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식물부터 모든 곳이 깨끗하고 좋았다.
많은 사람들이 관리를 하겠지만 그래도 놀라움은 계속되었다. 열대 우림에 온 것 같기도 하고 +_+ 
  

특이 다양한 종류의 꽃들이 눈에 들어왔다. 아름다운 꽃들만 키우시는 것인지 눈을 떼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만들어질 때 강아지가 지나간 것인지 이런 발자국도 너무 귀여웠다.


잘 다듬어진 나무 벤치는 미술관이 따로 없었다.

  


그리고 중간중간 그리고 마지막에 바라본 외도의 전경은 마음을 녹게 할 만큼 보는 내내 감탄하고 또 감탄... 

더 표현할 방법이 없다는 게 문제였다.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존재할까라는 생각을 하면 ... 지금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 입장료에 비해 그저 그렇겠지 했었는데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고 아름다움을 가진 곳이었다.

정말 구경하다 시간이 금방 갈 만큼 볼게 많고 눈이 즐거운 외도! 날씨가 조금 아쉬웠지만 ~

통영 여행의 시작을 잘 만들어준 외도 보타니아 그리고 두 부부에게도 감사의 말을 남긴다^^

번외 편으로 담을 만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가봤던 사람이나 아는 분들은 모자란다고 할 수도 있다.

있는 내내 흥분을 감추지 못했던 외도~ 날씨 좋은 날 꼭 가보시길 추천해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