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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유럽여행] #10 체코 프라하에 오다!

오늘은 프라하로 떠나는 날 항상 아침에 떠나야 하기에 도시를 중간 정도 보고 갈 여유가 없었다. 일단 이동을 

시작하면 숙소에 들어가 체크인도 해야 하고 이곳이 외국이고 짐도 많다 보니 짐 싸서 이동하는 일은 

늘 힘들다^^ 우리는 중앙역으로 가서 어제 구입하지 못했던 캐리어를 사기 위해 아내가 스타벅스 

앞 백화점으로 들어갔다. 둘 다 배낭이 있다 보니 이동하기에는 어렵고 내가 자리를 지키고 아내가 간 것이다. 

 

버스 시간에 맞춰 이동을 하였다. 포스팅을 보고 가긴 했는데 장소가 안 보이는 것이다. 음 @_@ 그때부터 살짝 땀이;;; 나면서 당황을 했던 것 같다. 택시기사에게도 안되는 영어로 물어보고 찾아간 곳. 생각보다 멀리 있어서 당황했다. 역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쭉 가다가 골목길에 버스가 있는 모습을 보고 횡단보도를 건너 좌회전을 하면 나오니 그래도 도착했다. 그리고 우리가 탈 버스가 마침 표를 확인 중이었다.

 

우리는 표를 확인하고 2층 버스를 탑승하였다. 신기한 것은 같은 유로 국가여서 그런지 표 

여권 검사 없이 국경을 넘는다는 점이었다. 유럽에서 느끼는 신기한 체험이었다. 

구글맵스로 지도가 이동되는 모습을 보고 이제 체코구나라고 몇 번을 보았으니 말이다.
 

체코 시내에 도착해 들어가는 길에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건축물 1001에 속하는 

댄싱빌딩을 마주하였다. 

 

 

* 댄싱빌딩 링크는 사진이 엄청 이쁘게 나온 포스팅을 하신 다른 블로거분의 네이버 주소를 링크했습니다.^^

 

프라하에 도착한 우리는 숙소에 가기 전에 환전을 먼저 하기로 하였다. 

체코는 현재 코루나 화폐를 사용하고 있다. 아내가 찾은 환전소만 줄이 굉장히 길었다. 아무래도 

가장 좋은 가격으로 환전해주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 같았다. 

돈 단위가 확 올라가서 많은 것 같지만 또 그렇지 않아서 기분만 부자인 걸로!

 

환전 - 중앙역 이동하여 프라하카드 구매(4일동안 대중교통 무료) 그리고 오기 전에 프린팅 한 숙소 

주소를 꺼내 트램을 타고 이동하였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높은 곳에 있었다. 거의 정상급에 있는 숙소 

사진은 올라가기 전 트램 역 사진 독일 옆이니 해지는 시간은 비슷 3시 반 정도?!였던 것 같다.

 

 

  

이 숙소는 아는 지인이 소개해준 곳으로 경치가 그만이라고 하여 ~ ㅎ 그러나 우리의 배낭과 캐리어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선물 구매로 짐이 더 늘었기에 @_@ 도착하여 체크인을 하고 방을 안내해 주는데 

꼭대기 층이 아니다 ㅠ.,ㅠ

 

2층이다. 우리는 꼭대기로 가야 하는데 .... 지금 생각하면 다시 이야기하여 꼭대기 층 방이 남았는지 물어볼걸

어쨌든 4인 도미토리룸을 안내받았고, 침대에 짐을 풀었다. 생각보다 시설은 괜찮았다.

공용 샤워시설과 세면장이 각 방들의 바깥쪽에 있고 침대도 넓고 나름 잘 구성되어 있어 좋았다.

가성비가 좋은 편임.

 

 

 


그럼 이제 배가 고프니 저녁을 먹으러 나가볼까? 

 

식당가이긴 한데 레스토랑이 대부분이라 실제 가격도 4만 원대로 비쌌던 것 같다. 

프라하에 왔기 때문에 봐준다!라는 마음으로 맛있는 식사를 하였다. 체코는 분위기로 사로잡는 도시인만큼 

촛불에 켜지고 이래저래 깔리니 비싼 값어치가 이것인가? 하고 생각했다.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들어가기 전 주변을 산책하며 둘러보았는데 밤의 야경이 참 예뻤다. 

체코에서 유명한 마리오네트 인형도 많이 볼 수 있었고(무섭기도 하다.. ㅎ)

사람도 밤이라 별로 없고 한적하고 멀리 경치가 보이는 게 프라하 오는 내내 힘도 들고 쉽지 않았는데 

모든 게 녹아내리는 멋진 밤이었다. 

 

 

 

 

 

드라마 프라하의 여인에 나온 장소가 많아 저 앞쪽 계단으로 쭉 올라가면 전도연 집이 나온다는데 ^^

직접 가보지는 않았다. 

 

그리고 꼭대기로 가면 스타벅스가 떡하니 있다. 옥상으로 보이는 곳이었는데 다시 이곳을 왔을 때 

한번 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프라하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1일차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