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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유럽여행] #11-1 프라하의 Abend

이번 11번째 파트의 사진이 많아 2개로 분리하였다. 낮과 밤의 이야기로 ^^ 만나시길


어젯밤에는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서 온 그루 펀 씨가 우리방으로 들어왔다. 캐리어가 엄청 길어서 

기억이 난다. 간단히 각자 사는 곳을 물어보고 배가 고프다며 밖으로 나가 이후로는 꽤 오래 들어오지 않았고, 

아침에도 아침 5시에 일어나 샤워를 하고 산책을 하겠다며 나갔다. 부지런한 친구^^


이 숙소는 1박이었기 때문에 체크아웃을 하기 전에 무료로 제공되는 조식을 간단히 먹었다.



그 후 간단히 씻고 서둘러 밖으로 나가 아침의 풍경을 구경하러 나갔다. 아침은 또 풍경이 다르고 좋았다.

체코 일정이 6일 정도이기 때문에 언제든 온다는 생각에 광장 위주로 걸으며 구경하였는데 건물이 다 예쁘다.


독일 건물이 웅장함과 섬세함을 가지고 있다면 체코는 디테일하고 색감이 이쁘고 보존이 잘 되어있었다.



 
 

 

프라하성을 지키는 근위병이 두 명 서 있었다. 지금 사람들이 나오는 곳은 출구인데... 꼬마 아이들이 우르르
오더니 ~ 근위병을 둘러싸고 카메라 셔터 세례를 퍼부었다. 왼쪽 근위병의 입가에 웃음을 참고 있는 
모습을 보고 살짝 나도 웃었다. 12시 교대식을 맞춰서 오면 교대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고 하니 ~ 
언제 가는 ㅎㅎ 볼 수 있기를

  

아침에 본 프라하 정상에서의 풍경은 참으로 편안하고 예뻤다. 
체코 여행 내내 아내와 나는 계속 "이쁘다 아름답다"를 연신 내뱉었던 것 같다.  
그만큼 너무나 아름답기 때문이다. +_+

  


아래 사진은 독일 친구가 나의 여행 전 체코 여행에서 보내 준 사진을 내가 미니어처 효과를 입혀 다시 

보내준 사진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이곳에 갈 것을 예감하는 사진이었던 것 같다. 아름답구나. 


  


그리고 어제 옥상만 보았던 스타벅스 커피집을 다시 들어가 보니 총 3층으로 구성된 곳이었다. 

이때에는 사람이 없어 다음에 왔을 때 앉을 뷰포인트를 발견하고 사진만 찍고 왔다. 

다음에 왔을 때 앉진 못했지만(예고를 하다니 퍽!!) 아름다운 공간이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 무거운 짐을 챙겨 트램을 타기 위해 어제 올라왔던 긴~~~~~~~~~ 길을 다시 내려갔다^^
우리는 이전에 정한 숙소를 취소하고 과감히 가격이 저렴했던 호텔로 ~ 급변경!! 하루 6만 원으로 기억한다.
체코는 도로가 좁은 편이어서 대중교통 중에서는 트램이 타기 편하고 가장 좋다^^ 금방금방 온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그리고 뒷공간이 이렇게 굉장히 넓다. 가끔 유모차를 끌고 오는 가족이 타면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바로 유모차를 들어 같이 들어준다. 매너가 몸에 배어있는 유럽인들 +_+


드디어 도착한 에덴 호텔! 축구장 건물에 같이 있는 호텔이다. 
프라하 축구팀은 본 적이 없었지만 여행하는 동안은 팬인 걸로 ^^


방도 상당히 좋았다. 도미토리 - 호스텔 -  원룸 - 도미토리를 거치며 완성된 숙소의 완성은 호텔이었다.
조식도 제공이 되는데 호텔 뷔페식이라 기대가 된다. 방을 들어가 보니 ~ 더 놀랍고 행복감이 ㅠ.,ㅠ
돈은 많이 벌어야 하고 볼 일이 이런 것이구나 ㅎ 옷장에는 개인금고까지 있고 ^^

 


티비 책상 은은한 조명, 그리고 더블 침대까지 ^^~ 이제 눈치 안 보고 잠은 잘 잘 수 있겠다~~

   
화장실도 크고 ^^ 수건도 많고 매일 청소를 해주니 ~ 깨끗함까지 ^^ 오길 잘했다는 생각에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

   

 

앞에는 TESCO 건물이 있어 쇼핑에도 문제없이 ^^! 모든 것을 갖춘 이런 곳에 나중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오후 일정을 시작하였다. 중심가에 위치한 박물관을 들러 ^^ 게임과 동물들을 만나고 왔다.
어찌나 똑같던지 +_+ 동물이 아님에도 동물원에 온 느낌이었다. 
 
   


 


 구경을 마치고 나오니 어둑어둑 해가 지려 한다. 이제 Nacht의 시간으로 이동할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