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趣向(뜻 취, 향할 향)

[추천] 2화에 눈물짓게 만드는 일본 넷플릭스 드라마 중쇄를 찍자!

중쇄를 찍자! 만화업계의 이야기를 그려낸 유쾌발랄통쾌한 드라마다

TBS에서 제작된 2016년 4월 12일 ~ 2016년 6월 14일 방영된 작품으로

일본 드라마에서 그래도 조금은 신박한 이야기를 찾다보니 발견한 드라마

일본은 성장드라마여서 더 재밌다

우리나라는 미안하지만 다 부자인데... 부자끼리 사랑하고 배신하는 로맨스물보다

뭔가 성장하며 하나하나 깨닫는 조금은 감독의 의도가 다분히 엿보이는 이런 눈물나는

성장드라마가 좋다 감동도 있고 짠 할때가 있다

 

중판출래 : 만화책이 다 팔리고 추가로 인쇄하는걸 말한다

유도부 선수 출신의 주인공이 부상을 당하며 그래도 좋아했던 만화책을 보며 자라

만화업계 편집자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

평소 알고 싶었던 내용이기도 하고 브런치에 올리는 글들이 꽤나 관련있어 보게되었는데

아내도 따라 보게 되면서 ~ 거의 같은 타임에 눈물짓고(아내는 울고 나는 울지 않음) 있다 ㅎ

만화가와 그를 따르는 어시스턴스들 만화를 보고 배운 일본에서는 유일한 만화업계 드라마

우리야 웹툰 시장이 대부분이지만 일본은 1900년대 초부터 만화의 역사를 굳건히

지켜오고 있는 망가의 강국이다 그 전통과 이야기의 흐름 캐릭터산업의 발전이

지금의 강력한 일본문화를 접수하고 있다

 

이 중쇄를 찍자도 인물관계도가 있을만큼 ^^ 재미난 드라마

여주인공 쿠로키 하루, 우리가 잘 아는 미식가 아저씨 마츠시게 유타카

내가 좋아하는 심야식당에서 늘 구석에서 밥먹으며 투정부렸던(여기서도 구석에 앉는장면이 나온다)

오다기리 조

최근 일본 핫한 드라마중에 하나인 핫스팟 코히나타 후미요 ~(미래인) 등이 나온다

아직 10화중 3화까지만 보았지만

나의 감동 포인트는 서점에 일하는 직원들이 자기 분야 파트가 있어 그 부분에서는

단연코 전문가라는점 어떻게 서적을 배치하고 꾸미느냐에따라 책의 주문수가 달라지는

모습에 심쿵했다 내가 좋아하는 츠타야 서점이 또 직원을 이렇게 뽑기 때문이었다

단순히 한 분야의 직원을 넘어 분야의 작가가 가진 동향 특징들을 아주 자세히 설명이 가능한

그야말로 ~! 독서덕후! 이니 말이다

일본 드라마는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재밌게 그려낸다

그런점에서 조금은 자본주의에 빠져버린 우리의 사회가 조금은 아쉽게 느껴질때가 보인다

늘 한 수 배우지만 드라마의 대사처럼 ! 언제나 힘내는 것이 중요하다!

2화의 출판과 판매를 위해 힘쓰는 작가, 편집자, 출판 영업사원, 서점 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순간 그 감동이 ... 깊숙히 배어든다.... 우리는 어쩌면 이런 인생을 한번

살아봐야 ~ 하지 않을까 이미 경험했다면 또 다른 곳에 이 기운을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를

상상하며~! 저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