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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책이야기] 강남의 과거부터 따라가는 이야기 강남의 탄생!

2016년 5월 출간된 책 강남의 탄생!

 

서론에 앞서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서울에 거주했던 나도 모르는 내용이 많았다.

나뿐만 아니라 과거를 모르는 이들은 아무런 역사의 진실없이 강남을 바라본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충격이었고 놀라웠다.

 

박정희 정권과 군인 서울시장을 지냈던 이들이 만들어낸 ... 소설같은 이야기가 

지금 강남에서 펼쳐지고 진행되었다. 

 

모든 내용을 만나는 건 이 포스팅의 역할이 아니다. 직접적인 내용은 본인의 마음과 눈으로 읽어야 

그사람의 지식이 된다. 

 

나는 내가 놀라웠고 눈에 띈 내용만을 가져온다.

 

그린벨트 제도가 도입되면서 개발이 제한된 지역이 생겨났고....생략..

이후 그린벨트 제도는 가장 위력적인 환경보호 제도의 하나로 여겨지며 박정희

전 대통령의 주요 업적으로 언급되곤 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고속도로 건설을 

떠받치기 위한 방편으로 시작되었던 것이다.

 

고속도로며 한강을 잇는 대교들이며 모두 박정희 정권의 작품들이다. 몇사람의 욕심과 욕망으로 

만들어낸 작품들이 지금의 빈부격차와 경제상황을 이끌고 왔다는 사실에 ... 살짝 화가 났었다.

분노가 생기는 부분이 너무나도 많았다.

 

대치동의 교육열의 탄생은 1997년 외환위기때였다.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무너졌고, 이를 

목도하며 자라나는 세대들은 믿을 것은 자신 즉 스펙이뿐이라고 생각하며 현실을 

재정의하기 시작했다. 1990년 대학 진학률은 33.2%에서 2000년 68% 이르게 된다.

 

국가는 아무것도 해내지 못했다. 큰 절망이 또 다른 기회로 찾아왔고 대치동의 학원가들은

그점을 놓치 않았던 것이다. 수많은 명문중, 고등학교가 강남으로 이전하게 되고

여기서 대학교는 또 제외된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학생들의 운동을 생각하고 강남으로의 

대학교 이전은 막았다고 한다. 여자대학교는 허용했다는 점이... 모든것이 정치와 연결되어 있다는

부분을 설명해주었다. 

 

책을 읽으면서 아무것도 없던 뻘과도 같은 강남에서 도로를 깔고 고속버스며 문화건물이며 기차역이며

판교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만들어내고자 했던 수도 서울의 야망은 이제 거품만 가득한 도시가 

되어버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당 5억하는곳은 공기가 다른가?! 금이 올라오나? 석유가 나오나?

 

누가 가치를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모든것이 수도인 서울에만 집중되고 있다.

살기 힘들어지고 그래서 대출을 받아야 하고 그래서 은행원만 때돈을 버는 국가...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외국어나 스펙을 쌓는 일들이 아니라 잘못된 정치를 바꾸고 

나라의 균형을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나가는 일일것이다.

 

이제는 건드릴수 없는 크기의 강남이 되버렸다. 돈의 중심이 그곳에 있고 그들로 인해 

경제가 휘청거리게 되었으니 말이다... 

 

이책은 꼭! 필수적으로 봐야할 책이다! 읽고 ~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바뀌었으면 한다.

적어도 우리 다음 세대에게 한국이라는 나라는 그래도 선진국이며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어야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