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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책 이야기] 시대는 다시 과거를 기억한다 아날로그의 반격

 

오늘의 책 이야기는 아날로그의 반격이라는 책이다. 지금의 세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은 과거를 잘

모른다. 그 말은 즉슨 과거의 매력을 아직 누리지 못했기 때문에 그들에게 과거는 또 다른 미래가 '

될 수 있다는 점을 책은 주목한다.

 

읽었던 내용 중 인상깊거나 이야기 나누고픈 부분을 발췌~ 포스팅하는 코너 ~ 

가을의 계절답게 책으로 ~ 마음을 따뜻하게 적셔보자.

 

트위터상의 대화는 심하게 편집된 짧고 재치 있는 말의 연쇄 반응에 불과하고, 페이스북의

친구 관계는 진짜 관계라기보다는 온라인상의 크리스마스 카드 교환에 가까우며,

인스타그램 피드는 일상의 가장 빛나는 순간만을 담고 있다.

 

우리도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좀더 격식있게 표현한 글이다. MIT 사회심리학 교수 셰리 터클의 

"외로워지는 사람들"이라는 책의 부분이라고 한다.

 

시대는 이미 빠르게 변화되고 우리의 일상도 과거와는 판이하게 달라진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남들이 가치를 두지 않으면 사람들은 그 일을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의 직업이 

배관공이라고 하면 그가 충실한 인생을 살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리려 하지요. 잘못된

가치 평가예요.

 

우리의 실상도 이와 같다. 젊은이들은 대기업과 IT의 화려한면을 따라가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배운다. 이미 세상이 그것만이 좋은 일자리이며 자랑할 수 있는 사회의 틀이라고 규정해 놓았기 

때문이다. 조금 하찮은 일이라고 벌이에 아무런 문제가 없고 더 좋은 복지를 가졌음에도 

사람들은 세상이 바라보는 인식에 고정되어 있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또한 디지털 시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다.

 

미국을 비롯한 산업화된 나라들에서 일자리수와 실질임금은 꾸준히 감소해왔다.

1인당 GDP는 감소하고 불평등은 심화되며 자본에서 노동이 차지하는 비율은 끝없이 줄어든다

현재의 디지털 경제는 그토록 많은 부를 창출하고 이윤을 내면서도 고용과 임금에 의미있는 

성장을 가져다주지 못하고 있다. 

 

결국 거대 기업인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같은 기업은 온라인 위주의 보이지 않는 매출을 통해 ~ 

수익을 발생하다 보니 ~ 역으로 아날로그적인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데는 역부족이라는 

비판이다. 

 

우리나라만 힘든것이 아니다. 고용에 대한 부분은 전세계적으로 이미 조금씩 어려운 실정이다.

 

2차 대전 종반부터 1970년대까지는 대학교육을 요구하지 않는 고소득 일자리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일자리들이 많이 줄었습니다. 일자리들은 자동화되고 인건비가 저렴한

해외로 이전되었지요.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질적으로 저하되었다는 

뜻입니다.

 

억대 연봉을 받으면서 페이스북 프로그래머로 일하거나 아주 적은 금액만 받으면서 화장실 청소를 

하거나 그 사이에 있는 일자리는 많지 않습니다.

 

그렇다. 중간스펙의 사람들이 일할 수 있는 없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는 점이다.

IT업계는 화려함을 자랑하지만 그만큼 고스펙을 보유한 사람만을 뽑으려고 한다.

경력자만 뽑고 신입이라고 해도 수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어야만 면접이라도 볼 수 있는 것이 현실.

 

물론 위와같은 부분은 자극적이거나 내가 강조하고 싶었던 부분만을 소개했지만

책을 구매하거나 빌려서 보게 된다면 레코드판, 종이, 필름, 보드게임, 오프라인매장 등

다양한 주제로 ~ 아날로그의 반격을 잘 설명해 준 책이었다. 과거가 있기에 현재가 있고 

그 과정을 통해서 미래를 점칠 수 있다. 지금 우리는 더 새롭고 혁신적인 미래를 

꿈꾸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가치있는 것들을 다시 꺼내어 미래를 재해석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너무나 4차산업혁명에 갇혀있는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고 ~ 답답했던 마음이 

많이 뚫렸던 책이라 꼬옥~ 추천해드린다! 아날로그를 통해 제 2의 도약을 꿈꿔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