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만나볼 책은 중국의 완웨이강이 쓴 이공계의 뇌로 산다라는 책이다.
내가 책을 읽는 방법 중 하나는 중요한 부분은 페이지를 기록하고 메모하거나
지금처럼 포스팅의 방법으로 남겨놓음으로써 한번 더 상기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포스팅 역시 그러한 부분들을 중심으로 풀어낼까 한다.
취미로 골프를 치는 사람은 순수하게 그 과정을 즐기기 위해 골프를 치지만,
프로 선수들은 극단적으로 불리한 각종 위치에서 공을 친다. 진정한 훈련은
그저 운동량을 채우는 것만이 아니라 자신이 잘하지 못하는 것을 계속해서
연습하는 것이다.
자신이 속한 상황에 만족하고 안주하기 보다 늘 어려운 상황을 겪음으로써 뇌에게
새로운 경험을 기억시키고 적응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었다. 우리는 누구나
하는 절차로 일을 배우고 기존에 해왔던 방식으로 일을 배운다.
그럼 그 일은 잘하겠지만 그 환경이 아닌 다른상황에 처했을때 대비가 되지 않는다.
모두가 똑같은 조건이라면 위와 같이 어려운 조건에서 훈련된 사람이 더 뛰어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과학 연구를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최대한 빨리 실험실을 찾아가 동료들과 함께
연구를 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과학 관련 논문을 읽기보다 과학자의 전기나
강의를 쫓아다니며 보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은 듣는 행위일뿐 과학 연구가 아니다.
비슷한 예로 다큐를 보는 것은 그냥 다큐를 시청하는 것이지 공부하고 연구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배움을 얻는 것이 아닌 시청하는 행위로 간주된다는 것.
과학 연구를 예로 들었지만 겉으로만 돌기보다
(강의를 듣거나 ~ 그들이 하는 업적을 읽고 공부하는 것들)
내가 하나하나 경험해보아야 그것이 과학연구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지식을 익히는 것은 시험을 잘 보거나 과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용하기 위해서임을 잊지말자
사람들은 자신의 지식을 과대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안다고 생각하는 것도 실은 모르는 것이다.
내가 나를 보는 것과 다른 사람이 나를 보는 것은 아주 다르다.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피드백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논문을 예로 들면 저자는 논문을 제출하기 위해
여러차례 수정을 거쳤을 것이고, 반복해서 살펴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한명이라도
다른 전문가가 개입이 되면 문제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연구 당사자는 자신의 사고의 틀에 갇혀 어떻게 하면 기일이 이 프로젝트를 마무리 할 수 있을까
에만 몰두해 있어서 다른 시각으로 프로젝트를 바라볼 수 없다.
이 글을 읽을 즈음 한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으로 벤투가 왔을 시기였고 그를 떠올렸다.
그가 이끈 한국팀의 2번의 A매치는 분명히 이전과 달랐다. 더 다양해지고 빨라졌기 때문이다.
그 부분을 피드백이라는 부분에서 알아챌 수 있었는데... 그와 코치진은 훈련도중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연습이 끝난 후 브리핑을 통해 말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그 자리 그 시간에 바로바로 수정하고
교정하여 적용할 수 있도록 피드백하는 훈련방식을 사용하고 있었다.
개인의 위대함은 당연히 놀라운 일이지만
주변의 피드백이 더해진다면 더욱더 발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하는 문구였다.
책에서도 역시
훈련의 측면에서 어떤 코치가 훌륭한 코치일까? 선수들과 사적으로 친하게 지내며 선수들의
마음을 다독여주는 코치? 아니면 격정적인 연설을 통해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주는 코치?
둘다 아니다. 바로 수시로 선수들에게 피드백을 주는 코치다.
대학 교육역시 진정한 교육이 아니라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얻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 다른 국가들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는 이야기
암기 가능한 표준화된 지식으로 구축되어 있어 학생들은 그저 지식을 수동적으로 머리에
채워 넣고 꺼내쓸 뿐 이치를 진정으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
실험정신을 가지고 뛰어들어야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
이밖에 더 다양한 이야기는 책을 통해 더 만나보기를 권한다.
글을 글로 이해하지 않고 행동으로 옮기고 실천할 때 더욱 더 성장한 스스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은 여전히 살기 힘들고 두려울 수 있다.
그렇지만 변해야 하는 것도 나이고 나로부터 세상이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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