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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책 이야기] 식탁위의 세계사 ~! 음식에 대한 깊고 깊은 역사 이야기를 만나다

청소년 문고로 분류되는 아래의 책 식탁 위의 세계사 잠깐잠깐 넘기다 보면 어린이 책인가? 라는 

오해를 살 수 있지만 내용만큼은 성인도 버거워할 역사를 담고 있다. 

 

 

우리 가장 좋아하고 흔히 먹는 음식들이 주제이다. 그 역사의 세계를 간단히 옮겨왔다.

 

 

감자튀김의 프렌치는 프랑스어이긴 하지만 프랑스가 아닌 플랑드르 지방의 음식에서 가져온 용어다.

바로 바로 지역이라는 점! 

 

본래 남아메리카에서 재배하던 식물이었으나,

유럽인들이 남아메리카를 탐험하며 가져온 이 작물을 

땅속에 나는 식물이라 하여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특히 감자싹에 나는 솔라닌이라는 독소성분이 

문제였는데.. 이 부분을 제거해서 먹으면 이상이 없건만 ... 그걸 모르고 먹었던 그들은

탈이 나고 심지어 나병이 난다는 소문이 돌아... 프랑스에서는 1630년 재배를 금지시킨다.

그리하여 돼지사료나 전쟁포로의 식량으로만 사용되었다고 200년 후에나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먹기 시작했다고 하니 사연이 많은 작물이다. 

 

 

소금은 지금처럼 흔하지 않고 귀한 녀석이라 화폐 대신으로도 사용될 만큼 귀했다고 한다.

고대 로마에서는 군인들의 월급을 이 소금을 주었으니 말이다.

 

샐러리맨의 Salary(샐러리) 역시 소금을 뜻하는 Salt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잘츠부르크?! 이곳 역시 소금광산이 과거에 유명해 생긴 지명이라고 한다. 

독일말로 소금이 Salt 잘츠이기 때문이다. 

 

가장 유명한 관광지 우유니 사막은 누구나 알 것이다. 

 

 

이 곳 역시 2만년 전부터 빙하기 동안의 물이 녹기 시작하면서 거대한 호수가 생겨 물을 가두었고 

그 물이 건조한 날씨로 증발되면서 생긴 호수라고 한다. 크기는 충청남도 땅만큼 +_+ 와우~

 

이어서 간디의 이야기도 나오는데... 주요 부부만 넘겨 짚으면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

영국은 인도사람들에게 영국산 소금만을 쓰도록 했고 쓸 경우에도 소금세라는 것을 붙여 팔았으니

영국이 얼마나 선진국이 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침략하고 이용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간디는 이에 대항하여 비폭력 저항운동으로 370킬로미터를 26일 동안 걷게 된다. '

안 그래도 마른 분이신데.. 굉장하시다...

 

후추, 돼지고기, 빵, 닭고기는 깊은 역사라 생략 ~^^ 책으로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사실 돼지고리 이야기를 들어야 옥수수와 연결 지을 수 있는데... 중국에서 자주 쓰는 식재료인 

돼지고기 이 돼지고기의 사육을 위해 남미의 옥수수가 필요하고 중국은 거대한 자본으로 

대거 옥수수를 사들인다. 그리하여 옥수수의 가격이 폭등하게 되는 ... 나비효과가 일어나는 것이다.

옥수수는 가 원산지인 작물이다. 지금은 팝콘의 사랑받는 옥수수! 

 

그리고 1959년 러시아 지도자 니키타 흐루쇼프라는 인물이 미국을 방문하면서 

아이오와 농장의 옥수수를 대량 수입하게 된다. 이유는 싼값에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작물이었기 때문인데 생산비율이 어마어마하다.

 

호밀이 6:1 한알의 씨앗을 심었을 때 6개의 알곡을 수확하는 의미이다. 

그런데 옥수수는 무려 80:1 이니 굉장한 비율이다. 가성비 갑중의 갑!!

 

 

우리가 아는 바나나는 포만감 넘치고 맛있는 저렴한 과일이지만 

실체는... 음 대표적인 환경 오염 작물이라는 점에서 놀랐다. 살충제와 제초제를 많이 사용한

작물이기 때문이다. 돌, 델몬트, 치키타 같은 곳에서 후 가공 작업으로 많이 오염된 

살충제, 제초제, 윤기를 내는 왁스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또 역사로 들어가면 미국과 얽힌 바나나리퍼블릭(코스타리카, 온두라스, 도미니카공화국, 과테말라)

이야기를 들으면 아픈 면을 보게 된다. 이 부분 역시 책으로 꼭 만나보시길 

 

포도는 생략^^

 

차에 관련된 내용이다. 영국이 또 등장한다. 강대국들이 음식을 대부분은 점령하고 있다니 

슬픈일이다. 영국은 차를 굉장히 좋아한 나라이다. 주로 재배국인 중국에서 사들였는데..

중국의 차는 물론 도자기까지 함께 사들이며 은을 많이 지불했다고 한다. 그러나 적자가 계속 

발생하자.. 식민지였던 인도의 아편을 중국으로 되팔아 다시 흑자를 낼 궁리를 했다고 한다.

아편의 주 재료인 양귀비는 자태가 고와 아름다운 꽃으로도 유명하다. 이 열매 속에 하얀 진액이

바로 아편이다. 

 

조금 사용하면 좋은 진통제이나, 많이 섭취할 경우 심신이 몽롱해지고 환상을 보게 하는 

무서운 마약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것으로 영국은 다시금 은을 되찾아 오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중국은 1839년 이 아편으로 국가의 상태가 마비가 될 지경에 이르기 전에 

대대적인 아편과의 전쟁을 펼치데 되고 영국시민을 가두는 등 영국을 자극하게 된다.

이에 영국은 1840년 전쟁을 일으키고 승리하게 되면서 중국에게 굉장히 불리한

난징조약을 맺었다. 홍콩을 영국으로 양도했고 광저우와 상하이등 5곳의 항구를 영국에게 개방~

2100만 달러의 배상금도 지불했다. 아편전쟁의 2차인 결과로 텐진조약을 맺고 

그사이에 끼었던 홍콩은 1997년 중국으로 다시 반환되었다.

 

한국사는 우리의 과거를 통해 현재를 보는 과정이라면

세계사는 우리의 미래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그런 부분을 음식이라는 주제로 만나게 해준 저자 이영숙님에게 감사를 드린다 ^^

 

이런 책을 만나면 ~ 역사속에 들어간 느낌이라 신기하다~! 추석연휴에도 독서는 계속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