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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유럽여행] #12 체코의 야경은 독일의 밤보다 아름답다

체코의 3일째 본격적인 프라하성을 점령하기 전 카를 교와 그 주변을 탐방하는 날이었다.


아침에 상쾌하게 일어나 조식을 먹으러 1층 로비로 내려갔다. 호텔 조식이라 그런지 다양한 빵, 소시지, 치즈

다양한 과일들과, 디저트, 채소가 많았다. 국물이 없는 것 외에는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이라 좋았다.


트램을 타고 카를 교 주변 역에서 내리기로 결정! 마침 이날이 프리마켓을 하는 날이었나 보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거리를 돌아다니는 모습이었다.


마켓에서는 체코의 자랑인 마리오네트 공연도 하고 있었다.

개인이 가지고 온 이색적인 상품들도 많이 있었지만 구매까지는 짐이 무거워서 ^^ 구경만 하는 것으로~


  

 



구경을 다하고 화약탑과 카를 교 주변을 걸으며 구경하였다.
가운데 강이 흐르고 있어 운치가 있었다. 이날도 약간 날씨가 어둑어둑 하였지만 
나름대로의 멋이 느껴진 일상이었다.
저 위로 보이는 곳이 프라하성이다. 우리가 전날 묵었던 호스텔이 있는 곳이기도 했다^^ 저기는 다음날 출격을 예고하고 우리는 계속 ~ 투어를~  

   


화약탑이나 카를 교는 정말 보존이 잘 되어있고 웅장함이 느껴졌다.

신기한 것은 이런 건축물이 계속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다. 놀라우면서도 부러워야 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

 

  

 
카를 교에 있는 동상이 랜드마크이기도 하고 관광객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곳에 있는 동상들은 모두 진품이 아닌 모조품이며, 진품은 박물관에 따로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오른쪽 사진의 금색은 관광객들이 너무 많이 만져서 색이 벗겨졌다 +_+ 진품이었다면 읔....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거리에는 이런 사기꾼 남남커플들도 있었다. 딱 보아도 팔 쪽이 고정되어있는 
첫 번째 만난 팀보다 두 번째 팀이 옷도 그렇고 신경을 많이 쓰고 표정연기가 인상 깊었다.
요렇게 동전 모으면 ㅡ,.ㅡ 하루 끼니는 충분히 먹을 것 같은 느낌 ㅋㅋ

 


우리는 곧장 올라가 어제 마켓이 있던 전망탑을 지나갔다. 저녁의 화려함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거리는 이렇게 고급 지고 깨끗하다. 프라하는 관광지이기도 하고 유독 담배가 많이 보이지 않았다.

  


어둑어둑해질 즘 프라하 성 정상으로 올라가 스타벅스를 방문하였다.

주말이기도 했지만 한국인 관광객들이 엄청 많았다. 다들 관광은 안 하고 스타벅스로 들어와 버티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심지어 체코 프라하성 스타벅스 점에는 계산대에 친절하게 한글로 글자까지 적혀있었다. 

많이 오긴 하는구나를 느끼며 귀여운 에스프레소 잔이 있어 지인을 주기 위해 2개 세트를 구매하였다.


그럼 조금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 전망이 잘 보이는 페트르진 탑으로 이동해보자.

열차가 있는 길도 있지만 걸어서 가는 길도 있다. 이토록 변신이 아름다운 곳 그럼 올라가서 경치를 만나볼까?

 


프라하를 눈에 계속 넣고 싶었다. 그렇게 모두 담아 가고 싶을 만큼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 프라하

 

 
 
제목처럼 프라하의 밤은 독일의 밤보다 너무도 아름다웠고 여유로웠다.
해가 지니 몸이 피곤해졌다. 내려올 때는 케이블카(무료)를 타고 트램 정류장에서 집으로 고고~

돌아오는 길에는 테스코에 들러 귀여운 장난감들을 구경하였다. 다음 일정을 프라하성 정복~~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