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거리이야기

[이태원 미슐랭집] NO! 음식점으로 갈뻔한 우육미엔 기대 안하면 괜찮은 곳

가격

분위기

서비스

총 점수 

 ★☆☆☆

★★☆☆☆

★★☆☆

★★☆☆☆

7 / 20 point 


아주아주 운이 좋았던 우육미엔.. 전체적으로 보면 불통 NO! 맛집으로 갔어야 했지만...


오늘이 생일이었다는 점에서 관대하게 넘어가주기로 했다.


이태원이지만 실제로는 6호 한강진역 부근에 위치한 우육미엔


1번 출구 나와서 쭈욱~ 직진해 아우디에서 우회전 하면 그냥 보인다.


오픈시간만 11:00이니 체크하고 평일은 생각보다 웨이팅이 없으니 12시전에만 가면 문안하다.


그 이후 시간은 대기가 보였으니... 잘 맞춰서 가시길.


우육미엔은 2018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된 대만식 면요리 집이다.

미슐랭 가이드는 : 프랑스 타이어 회사 미쉐린이 출판하는 가이드북이다. 타이어 가게에서 

왜 음식점 소개를??! 그 역사가 1900년 부터라고 하니 나름 인정해줄만한 가이드북이긴하다.

여기서의 별 개수는 각각 의미하는 바가 다른데 


별 한개 : 요리가 훌륭한 식당


별 두개 : 요리가 훌륭하여 멀리 찾아갈 만한 식당


별 세개 : 요리가 매우 훌륭하여 맛을 보기위해 특별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식당을 의미


다시 우육미엔으로 돌아와 일단 가게 주변이나 정보에 별이 몇 개인지는 알 수 없었다.


1층에는 1인석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손님이 잘 없었고 (대략 8자리 정도) 

2층이 분주한데 제법 사람들이 꽉 차 있었다.


주문은 우육미엔, 탄탄미엔, 마라황과(양배추, 오이), 자사랑군"(튀김만두 느낌), 꿔바로우 

이렇게 ~ !


 

분위기는 나름 따뜻하고 주황색 조명을 사용해 아늑한 느낌을 주었다.

맛이 가장 중요하니까 하얀색 단무지도 눈에 보이고 요 옆 녀석이 마라황과(2000냥)


 

요 바삭한 튀김만두안에 새우 오징어를 다진 완자가 있어서 소스와 제법 잘 어울렸다. 

우육미엔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주고 싶은 녀석! 자사랑군이다.


 

앞서 점수를 공개했지만 생각보다 낮다는 것에 깜짝 놀랐을 것이다. 그래도 미슐랭인데... 

미슐랭은 미슐랭이고 나는 나다. ㅎㅎ


미아동 돼지고기 13, 홍대 시로이 돈까스 15, 야탑부대찌개 13, 화수목 샤브 16, 

스쿨푸트 11 이들보다도 낮다. 그럼 불통으로 가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대로 생일 보호막이 있기도 하고 

미슐랭가이드를 무시할 순 없으니 명예만 남기기로 했다.


꿔바로우가 문제인데 그냥 우리가 아는 찹쌀 탕수육의 모습만 갖추었다. 맛이? 고기가? 소스가?

어느것도 좋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자 찹쌀끼리 대동단결하듯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았고 

저렇게 고기를 밀어낸 모습 ㅡ,.ㅡ 화합이 이루어지지 못한 것이다.



 


덩어리 채 나오기 때문에 우리가 자르긴 하지만... 이 순간! 

지난 번 단양여행의 향미식당의 탕수육이 간절히 아주 간절히 생각났다.

면은 비슷하다. 우육미엔에 고기는 장조림 고기라 와~ 할만한 맛은... 그냥 SoSo

탄탄미엔도 고소한 땅콩맛이 느껴진것 외에는 SoSo

 

이런면에서 요리왕 비룡은 정말 대단하다. 사람들을 혼돈에 빠드리는 셰프이니 말이다.



 


약간 비싼편에 속하는 가격에 기대를 하고 가면 실망하니 

처음부터 실망을 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다음엔 모란의 복래반점으로 간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