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차 여행의 마지막날이기도 하고 ~ 교토의 매력을 더 만나봐야 하는 시간인데요
어젯밤 실패했던 후시미이나리를 다시 정복하러 떠납니다~
다른 신사에 비해 토리이라고 하는 기둥이 1만개이상 설치된 후시미이나리
에도 시대부터 소원을 이루기 위해 일정금액을 헌금하면 토리이에 날짜와 이름을 새겨 신사에
설치하는 풍습이 생겼다고 하는데요. 일본의 네번째로 참배객이 많을만큼 명소라고 합니다.
살짝 비가 내리긴 했지만 가랑비라 그래도 주말 답게 인파가 많았습니다.
곳곳에 소원을 비는 종이 있고 장소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우리 귀여운 꼬마들도 포장에 여념이 없죠 언더아머 아이 귀엽죠^^
기업들이 목록도 쫘악 있네요
올라가는 길이 생각보다 깁니다. 그래서 올라갈때 틈이 생길때마다 바로바로 자세를 잡고 카메라 준비하고 찍으시면 됩니다. 둘이 찍을땐 셀카모드 찍어줄때 바로바로 찍어주었죠
사진은 타이밍 싸움인거 아시죠?!
고렇게 구경을 마치고 청수사 이동을 준비합니다. 아침 체크후 바로 메인지역으로 이동해야하니까요
요번엔 처음으로 일본 버스를 타고 이동해보기로 합니다. 걸어나는 길에 사진관도 있어서 찰칵!
버스정류장 앞에 동네슈퍼마켓이 있어 잠시 들러주었죠
구입 후 밖으로 나와 버스대기
우리나라 전광판과는 다르게 뭔가 종이로 표시하는 듯한 이미지를 받았습니다 ㅎ
그리고 버스 탑승 유럽의 트램처럼 뒤에서 탑승하고 자리에 앉은 다음 내릴때 카드단말기가 버스기사 옆에 있어 보이게 돈을 내거나 카드를 찍으면 됩니다. 구간별 요금이 다르기 때문에 ~ 그렇다는데요
기사님이 마이크를 차고 있어 친절하게 인원의 안전을 확인한 후 움직이는 따뜻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같은 고령분들이 탈때도 끝까지 기다려주거나 안전하게 앉고 난 다음 이동하기때문에
급하디 급한 우리나라에 비해 배려심이 살짝 넘치는 느낌이었습니다~
올라가다 보면 인력거 체험도 눈에 보이구요
산넨자카로 올라가는길입니다. 다이도 2년(807년)에 만들어져서 니넨자카
다이도 3년(808)에 만들어져 산넨자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름때문에 니넨자카에서 넘어지면 2년, 산넨자카에서 넘어지면 3년안에 죽는다는 말이 있는데요
니넨자카의 경우에는 넘어져도 호리병을 사면 다시 우뚝 일어난다고 하여 액땜이 된다는
호갱 전설이 있다고 하네요 ㅎ
저희는 산넨자카로 올라가 청수사를 보고 니넨자카로 내려오는 코스였습니다.
벌써 사람들이 북적하죠
그래도 상점들이 고루고루 있어 다이렉트도 올라갈 필요없이 구경도 하고 먹기도 하고
정상에 인원이 한번에 몰리는걸 예방하는 방앗간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ㅎ
귀여운 기념품들과 기모노를 입은 분들도 보였습니다.
올라가는길에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땡겨 교토의 자랑 녹차아이스크림과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ㅎㅎ
교토에는 녹차가 유명한데요
우지차라고도 합니다. 교토부 우지시에서 생산되는 녹차를 총칭하는 말로 우지차는 말차, 센차, 쿄쿠로
3가지 종류가 유명합니다. 당나라를 다녀온 인원이 연구해 전파했는데
녹차의 맛은 비슷합니다 ^^ 상품이 많고 다양할 뿐이겠죠 ~
먹거리가 가득가득한 거리
가는길에 건조망고를 나눠주길래 와이프는 올라가고 저는 더 기다렸다가 손을 내밀어 냉큼 받아
나눠먹었습니다.
어느정도 올라가니 건축물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만나보니 좋네요 ~
청수사 티켓을 구매후 다시 올라갑니다.
포토존에 도착~ 오후 5시까지라 노을 풍경은 어렵지만 맑은날 화창한 청수사를 배경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가을엔 이런 풍경이네요
청수사 가운데에 향을 피어 소원을 비는 장소있는데 저희도 10엔을 함에 넣고 ~
앞으로의 미래와 가족의 건강을 기원했습니다~ ㅎ 저희도 가을에 온다면
요런 멋진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다시 하산~
가운데 물을 떠서 먹는 체험도 있구요
못 하나 없이 목조로만 끼워서 고정한 건축물 ~ 아래서 보니 위엄이 대단했습니다.
청수사는 기요미즈데라라고 하는데요
청수사 의 뜻처럼 물이 맑은 절이라고 합니다.
이제 니넨자카로 이동합니다
사람이 자꾸 많아지네요 ㅎㅎ
귀여운 일본의 강아지 시바견들도 만나봅니다.
곳곳에 간식거리가 많죠 ㅎ
그리고 저희도 들른 당고~가게
4알이 있었는데 쫄깃하고 달달한 맛있는 당고 일본의 경단입니다.
저희가 먹은건 여러 종류중 미타라시당고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거의 다 내려올쯤 만난 지브리 샵~ 저희 계획에 없는 곳이 나와 너무 좋았습니다
집에서 지브리스튜디오 작품의 손가락 인형들과 가오나시 ~ 소품 ~ 귀멸의 칼날 손가락 인형등
저희가 좋아하는 분야라 놓치지 않아야 겠죠
신을 뽑을 수 있는 럭키박스
저희는 토토로 완결세트가 없어 낱개로 럭키박스 2개를 샀고
하트 부분에 2개를 습득했습니다 ㅎ
귀여운 아이들이 참 많았던 지브리~
나오다보니 이쁜곳이 많아 하늘을 배경으로 사진~
내려오는 길에 보였던 호텔인거 같은데 1인 숙박료가 200만원이라고 합니다^^
내려오는 길에 덮밥집에 든든히 허기를 채워봅니다.
반찬은 리필이 없습니다^^ 일본의 특징이죠 ~ 정해진 것에서 만족하는 삶이 아닌가 싶네요
귀여운 기모노 이쑤시개 요건 따로 챙겨서 가져왔네요 ~ 일본의 캐릭터 사랑은 어딜가도 대단하네요
내려오는 길에 들른 장소
이곳에 까마귀가 엄청 많습니다. 과자와 빵을 주로 먹는?! 친구들인데요.
일본 애니메이션에 까마귀가 많이 나오는 이유를 이곳에서 발견하다니 ㅎ
근데 정말 움직이질 않았습니다. 저희가 가까이 사진을 찍으려고 해도 멍하니 있는 까마귀
그런데 날개를 펼치면... 살짝 무서웠답니다 ㅎㅎ 날개가 크더라구요.
저렇게 나무에 올라가 먹이를 찾는 친구들 유니버셜의 참새들과 참 닮았죠^^
이곳이 야사카 신사입니다.
스사노오 노미코토라는 일본의 신과 그들의 가족을 모시는 신사라고 하네요
요때 사진을 찍던 핸드폰 배터리가 닳아 일본 패밀리마트의 자랑 차지스팟을 검색해봅니다~
차지스팟은 편의점에 무선배터리를 스캔 어플을 통해 대여 사용하다 시간설정에 맞게 충전요금 지불후
아무 패밀리마트에 꽂아 종료하는 여행객에게는 너무 좋은 시스템! 입니다.
비가오더라도 이렇게 지붕이 있는 길목이 많아 좋았습니다. 그런데 요때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죠
여기부터가 게이샤 거리인데.... 저희는 너무 많이 오는 비로 카페로 들어가려고 했지만
요 길목에 있던 카페란 카페에 사람이 모두 들어가 자리가 없어~ 가와라마치역 근처까지 이동하게 됩니다.
그리고 백화점 안 할리스커피에서 따뜻한 차를 먹으며 충전을 시켜주었죠 ㅎㅎ
일본 카페역시 조용조용 이야기해서 저희도 조용조용 분위기를 즐기며~ 충전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계획되어있었던 게이샤거리와 일본의 3개 커피집인 이노다커피 본점을 제외시키고
츠타야 서점 방문(제가 좋아하는 책에 나온 서점이라 꼭 가고 싶었죠), 스누피 샵 방문, 기타 쇼핑~을
계획하고 이동합니다.
일본의 3대 커피는 이노다커피, 스마트커피, 오가와커피입니다.
맛은 잘 모르겠지만 나름의 전통이 있겠죠 ^^
츠타야 서점으로 갑니다. 츠타야 서점은 스타벅스+콜라보 매장과 오직 북 스토어로 구분되는데요
저는 운좋게 북 스토어만 운영하는 곳으로왔습니다.
제가 이책을 너무 좋아하기에 아는 동생도 사주고 ~^^ 우리는 취향을 가져야 하니까요
다른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사랑하는지 아는게 가장 중요하겠죠
각 카테고리의 부문은 매장 직원들이 직접 관리하고 만듭니다. 그 누구보다 전문가죠
단순히 책뿐만 아니라 그에 맞게 연결된 책 그리고 제품들이 함께 전시되어있는 곳입니다.
가운데 부분에는 미술관도 있었구요.
아래의 책은 넘길때마다 3D 효과를 자랑하는 어린이 책이었는데~
요 정성에 박수를 쳐보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지브리 상품들도 있죠 ^^
나가는 길에 마리오가 있어 ~ 사진을 찰칵!
그리고 니시키 시장을 먼저 들러봅니다 출출하니 충전을 해야 하니까요
내부에 지붕이 있어 비가와도 끄덕이 없죠
튀김류도 많이 팔고 초밥도 팔고 다양하게 파는 시장입니다.
비가 왔지만 선선한 요런날씨의 거리의 모습도 너무 예뻤습니다. 과거 사진수업할때 감성이 또 올라왔네요
해물이 참~으로 맛있고 다양해서 군침이 돌았지만 저희는 아직 먹어보지 못한 라멘을 위해~ 기다려봅니다.
그런데 웨이팅이 있어 ㅡㅡ;; 그만 바로 가지 못해 살짝 뜬 시간은 쇼핑으로 재빨리 마무리 하고 돌아오는것으로 결정~ 백화점에 꼼데가르송~ 살짝 들르고
스누피 매장에 재빨리 들러~ 스누피 럭키박스와~ 백팩겸 크로스백겸 들고다니는 용으로 멋진 가방을 구매합니다.
일본에서만 판매되는 제품이었죠 ~^^
스누피를 마치고 ~
라면가게 입성 ~ 니시키시장의 난닷테이입니다~
토마토라멘과 카레라멘으로 유명한 곳이라 평점이 좋은데 한국리뷰가 많았답니다 ㅎ
맛은 저와 아내는 너무 좋아했습니다~
제가 면체질이 아닌데 남김없이 먹었으니까요~
저희 뒤에 2팀이 들어오고 마감되었습니다~
한개를 만드는데 15~20분의 준비과정을 눈으로 볼 수 있어 좋았고
육수에 진심이구나~ 그래서 사람을 더 받지 않고 조리준비시간에 맞춰 손님을 받는 모습이
프로다웠습니다~~~
직원에게 스바라시를 이야기해주며 깔끔하게 비웠습니다.
그리고 돈키호테에 들러~ 과자들을 아주아주 몽땅 사서 왔는데도 6만원이 조금 넘은 금액
돌아와서 보니 더 많이 사올껄 ㅠ.,ㅠ 약간의 슬픔이 남았더랍니다. 다음에 온다면 많이많이 사와야겠죠
오타니는 어딜가나 일본의 영웅이네요 ㅎ
돌아오는 길에 교토역앞의 요런 전시물도 찍어주고
매일 매일 청소해주는 호텔^^ 오늘도 잠이 잘 오겠죠
귀멸의 칼날 방송이~ 일본어로 들어도 이해되는 만화의 세계~
4일차도 알차게 보내고 ~
이날이 사실 여행중 가장 많이 걸은 날이었습니다
첫날이 21,000 대였는데 역시나 산을 타고 거리를 다니다보니 ~ 시간가는줄 몰랐네요
조금 아프지만 행복한 기운~~ 내일까지 쭈욱 이어 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