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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오른쪽 아랫배 통증 맹장과 요로결석 그 어딘가에 관한 이야기

2023년 드디어 첫 게시글이다.

 

2023년은 시작부터 참으로 아픈날의 연속이었다. 코로나로 시작하여 1주일을 앓아누웠다.

작년 3월에 처음 코로나에 감염되어 목이 따끔했었는데... 그래도 두번째 재감염의 경우에는

기침이나 열이나 목따가움이 처음강도의 절반도 안되게 양호했지만 컨디션 관리는 쉽지 않았다.

그리고 마무리 되어갈 즈음 정확히는 1.12일 목요일의 밤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어느날과 같이 퇴근하고 집으로 들어와 책을 보다가 잠들려고 누운 후였다.

뭔가 오른쪽 배아래 통증이 자꾸만 발생해 잠을 자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건뭐지? 왜 배가 아프지...... 정말 몸을 계속 비틀거리며 잠을 해메이다 방으로 이동해 배를 따뜻하게도 해보고

물도 먹어보았지만 그냥 아픈게 아니라 정말 아팠다...

이건 마치... 요로결석을 처음 걸렸을때 2012년도의 그 아픔과 너무도 유사하였지만

그 당시의 왼쪽 배아래가 아닌 오른쪽이었기에 무엇인지 가늠이 되지 않았다.

장염? 체한건가? 체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손가라가 지압을 해주니 조금 나아지길래 침대로 다시 갔지만

다시금... 시작된 통증..... 아직 밤 12시..... 설마...설마.. 맹장인가 하고

핸드폰을 꺼내어 검색을 시작했고 위치가 비슷하다는 생각에

맹장에 대한 내용을 검색해보았다.

맹장은 바로 수술...... 에 2박3일 입원이라는 강행군이 기다리고 있는 질병이었다.. 음...

안되는데 주말까지 해야할일들이 많은데 라는 생각에 누웠지만 계속 아파왔다

그리고 다시 새벽4시 어떻게 시간이 이리도 안가는지.... 그럼 응급실을 가야 하나...? 그럼 아침에 되서야

수술을 할텐데... 어떻게 참지라는 마음에 다시 일어나 방에서 헤메이다 5시즈음 아내에게

아픔을 호소하고 맹장염 수술에 특화된 기쁨병원으로 갈 계획을 짠다

 

강남에서 그것도 서초에서 가장 많이 맹장염 수술을 진행한 곳이다. 주차도 편하고 시스템화되어있는곳이라

오픈인 8시부터 사람이 가득했다. 가는 내내에도 아내가 운전을 해주며 비오는 날씨를 뚫고 데리고 가주어

감사를 표한다.

도착을 드디어 하고 예상대로 CT 초음파 검사를 진행하였다. 그런데 음... 움.... 바로 딱 나와야 하는데

굉장히 여러번 체크하더니 어딘가를 누르는데... 아팠다. 음 이건마치... 요로결....석으로 느껴지는

상황이었는데 의사가 들어와 이야기를 나누더니 이거 스톤이네.... 라고 하며 나가셨다.

그렇다면 맹장수술은 아니고 내가 그동안 굉장히 그리고 익숙한 요로결석이구나를 느끼는순간

너무나도 기뻤다. 배의 통증은 가득했지만 좋았다

잠깐 요로결석의 후기를 남기자면

최초 왼쪽 통증으로 2012년 내시경 수술로 결석을 제거하고 재발율이 굉장히 높음

체외충격파쇄술을 총 3번 진행

자연배출로는 독일 여행기에도 나온 횟수 포함 5번 정도 빼내었었다.

의사는 요로결석이라고 안내해주며 협약이 된 도곡역에 위치한 타워비뇨기과를 안내해주었다.

진료서와 CD를 함께 주었다.

판교에서도 파쇄술을 해보아서 비뇨기과에서 무엇을 할지는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9시 30분에 도착해 조영제라고 해서 몸을 투명하게 만들어주는 약을 투여한후 촬영을 했는데.

아주 단단히 결석이 자리잡고 있어 위치가 나온 사진이 나오기까지 꽤 많은 시간을 허비해야했다.

15분후에 찍을게요 30분후에 찍을게요 1시간이후에 다시 찍을게요

그렇게 시간을 보내는동안에도 배의 통증이 계속있어 눈을 감고 있으니

남자 간호사분이 오셔서 많이 아프시죠? 조금만 참으실게요 ... 그래 참자 이돌만 깨면 통증은 사라지리라라는 말에

정말 인내하며 12시에 촬영 드디어 나온 위치를 보고 바로 깨러 이동했다.

누운 자세에서 의사분이 깨는 도구를 위치 조정하시고 때리기 시작하는데.... 이미 강도를 알기에 꾸욱.. 참았다.

30분간을 깨부시고 소변을 바로 누면 빨간색의 혈뇨나 검은색의 소변이 나오면서 깨진 결석이 나오는데..

물을 많이 먹지 못해 소변이 거의 없었기도 하고 혈뇨또한 2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크게 없었다

예전에는 정말 혈뇨가 보였는데... 오른쪽이라 그런가라는 생각에 일단 물을 많이 먹자는 생각에

안내 사항대로 하루에 3L씩 물을 먹어주고 있다.

치료는 40만원대이지만 2주후 재점검시 병원에 서류를 받아 보험사로 제출하면 되니

물을 열심히 먹으며 기다릴 생각이다. 통증도 거의 사라지고 잠을 잔다는 그 자체로 하루하루

감사하며 보내고 있다.

그 하루라는 시간은 내겐 정말 눈앞이 핑 도는 시간의 하루였다.

그날 잠을 거의 자지 못해 병원을 다녀오고 다시 공방으로 들어가 일을 하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거의 뻗다시피.... 눈이 감기고 쓰러졌던것 같다...

요로결석은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통증이 모두 동반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맹장염이 아니라는 사실에 또 또 감사하다....

아프면 바로 병원을 가는게 맞지만 새벽에 아프다면 진료시간에 맞춰 바로

진행하면 결과를 만날수 있으니 응급실또는 시간에 맞추어 이동하시길 추천드린다.

아프면 정말 서럽고 슬프다. 아내가 있었기에 아프지 않고 지금처럼 열심히 또 글을 적고 있음에 감사드린다 ^^

아프지 않으려면 나이가 들수록 더더 내몸에 관심을 많이 가져야 하니 놓치지 마시고 아프지 마시길 바랍니다 ^^!

일요일도 감사하며 하루를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