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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날 일, 항상 상)

기록하기 힘든 기록 장례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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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일간 장례에 관한 이야기이다

기록을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는 고민했고 무거운 이야기가 맞을까도 고민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이런 순간이 온다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그러했기 때문이다

암 발생으로 치료중이셨던 A 3일전까지도 다소 야위였지만 이야기할 수 있던 상태

그런데 3일 후 오전 요양보호사의 전화를 받고 가족들이었던 처형과 우리부부네가 이동했다

119에 신고를 했고 소방대원은 이미 숨이 멎으셔서 본인들이 할 수 있는게 없다며

경찰을 부르면 된다고 하고 갔다...이후 과학수사대가 와서 지문채취나 사진을 촬영하고 간다

사망에는 2가지 정도로 생각된다

병원에 먼저 입원한 상태에서 사망한 경우 의사가 사망진단을 내릴 수 있다

그러나 집에서 사망하신 경우는 경찰이 호출되어 의사 면허로 확인이 가능한 검사관에게 연락해

시신을 확인하고 시체검안서를 받을 수 있다 사망진단서와 동일한 효력을 가지게 된다

단, 이 확인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시신을 잘 보존해야 하는 일도 발생한다

장례식장 병원에 근무하시던 어른에게 들어본 이야기로 시간이 맞지 않은 경우 반나절부터 ~3일까지

확인이 늦어지는 경우도 발생한 사례가 있다고 한다..

가정사의 경우 사망신고 진단이 있기 전까지는 계속 대기를 해야한다

그냥 연락해 응급실이나 장례식장으로 갈 수 없다는 이야기이다

그렇게 3시간이 안된 상태에서 확인이 마무리되고 시신을 옮길 수송차량이 도착했다

응급실로 가는 구급차와는 다르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그런데 1명이 왔다... 장소는 2층.. 안에는 모두 여자분들뿐이었고 나만 남자인 상황

결국 내가 올라가서 A를 같이 들어야 하는 상황

두꺼운 천을 깔아 A를 올리고 양쪽으로 싸고 매듭으로 고정한 후 들것에 들어 옮기기

시작했다

엘레베이터가 없던 탓에 계단을 이용해야 했는데 머리가 무거우니 구급인원에 그쪽을

내가 다리쪽을 들고 천천히 계단을 내려갔다

그리고 치료하셨던 보라매 병원 장례식장으로 이동했다

A는 장례식장 시신냉동공로 이동되었고

나머지 직계가족과 자녀들은 장례식장에 도착해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장을 치루는 사항들과 필요물품 그리고 조문객들을 위한 음식준비 상담을 진행한다

일정이 밀리면 3일장이 아닌 4일장까지도 미뤄지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한다

이건 장례를 치루고 이루어지는 화장장의 일정이 미뤄지게 되는 경우인데

우리가 상담하던 그 몇분 사이에도 예약이 차고 있어 6회차 시간대가 아닌 9회차 시간대로 변경되고

있는 상황...

최소한의 장례식이기에 물품을 거의 사용하지 않기로 하고 음식을 준비하는 도우미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그리고 24년 부터 서울시 정책으로 일회용품은 사용금지라 다회용기를 사용해야 하는데

기본가격이 있고 장소에 다회용기 박스가 쌓여있었다 접시, 컵, 수저세트, 국그릇

사용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따로 버리고 설거지 없이 그냥 박스안에 비닐에 넣어서 차면

기둥에 놓으면 본인들이 수거해가는 시스템..

어렸을적 갔던 장례식장, 군인이었을때 도왔던 장례식장, 외할아버지 장례식장 모두 기억이 가물하지만

이번만큼은 주도해서 해야하는 장례식이었기에 모두 기억하려고 한다

그만큼 나이가 들었다는 것이니까

화장장 이야기를 계속 하자면 납골당은 2022년부로 폐쇄되었다고 한다

너무 많은 분들이 돌아가신 해이기도 해서 자리가 없다는 것..

그래서 자연장으로 진행하고 있어 자연장으로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보라매 병원 장례식장은 9개호실을 가지고 있었고 우리가 작은 규모의 번호로 배정받았다

장례식장 안에 사진을 주면 위에 표식을 붙여 국화가 함께 장식된다

국화 장식도 비용, 향개수와 국화역시 갯수로 측정되어 준비된다

초에 불을 붙이고 첫날은 요양보호사님과 지인분이 오신것으로 마무리

처형네와 우리가 하루하루 교대하며 지키기로 하며 첫날은 우리가 돌아갔다

안에서 여자 상복인 치마와 저고리는 대여 남자의 경우는 어두운 계열로 입으면 되니 준비한 옷이 있어

대여하지는 않았다 주차는 상주 2대까지만 무료 나머지는 혜택이 없다

방문 조문객 역시 할인내용이 없다 ..사설 장례식장이 아니기에 불편한점은 어쩔수가 없는것

또 보라매병원 주차를 하고 200M를 내려와야 장례식장이라 어른들이 오신 경우 제법 힘이 들지 않을까

생각도 했었던 보라매병원 장례식장

이튿날 오전 10시에 입관식에 맞춰 다시 다 모이셨다

입관식에 맞춰 입관 비용 결제를 마무리 해야한다

입관식은 염쟁이의 안내에 따라 바로 같은층 라인에 위치한 입관실로 안내받게 된다

이건 경우에따라 장소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

이곳은 깨끗히 다 씻어내고 모시를 입힌 상태에서 가족들을 준비시킨다

그리고 안으로 들어가 기도를 하거나 천으로 감싸진 발이나 손 얼굴을 만지며

마지막 인사를 건넨다 그리고 운구함에 넣은 후 남자인원이 다 같이 들어

냉동고로 다시 넣는 작업을 진행한다

그리고 염쟁이 안내에 따라 손 세척을 반드시 하라는 이야기와 함께 마무리 된다

그 후 이튿날 조문객분들이 생각보다 더 오셔서 인사하고 대접하고가 반복된다

내일은 화장터로 가야하는데 처음에 인원이 적어 10명 각자 차로 갈려고 하다가

모두 70대 어르신들이라 안되겠다며 중형버스로 아내가 이야기해 준비를 마쳤다

고양시, 벽제의 이동이라 제법 거리가 있어 무조건적으로 다 같이 이동하는것이 맞다

저녁 9시 정도에는 물품 체크를 통해 정산을 마무리한다

그리고 12시 이전에 상주를 제외하곤 나가야 하기에 불이 꺼지고 우리도 가족룸에서

정리하고 휴식을 취했다

아침에 되어 이제 화장터 떠날 준비(승화원)

이동시간이 길어 처형이 개인별 간식거리를 일일이 준비해주셨고

운구를 조카들과 아침을 간단히 먹고 돌아와 준비했다

그렇게 시간이 되어 중형버스가 지하주차장이 도착하면

냉동고의 운구를 남자 4명 6명이 되면 좋지만 인원이 그렇지 못했다

중형버스에 넣고 묵념을 한 후 탑승했다

화장터에 도착하면 차들이 줄줄이 입구를 향해 대기하고 있다가

순서가 되면 운구인원이 운구를 실어 화장터 안으로 이동시킨다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들어가는 화장터의 모습에서

인간이 생이야 정해진것이 없지만 안타까움이 절로 들었다...

그런 후 객실 대기실 번호를 확인하고 지하 1층으로 가서

미리 결제한 식사권을 가지고 밥을 먹으러 갔다

황태해장국, 설렁탕, 떡국 같은 따뜻한 국물이 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아마도 장례식장에서 술을 드시고 해장을 하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하며

밥을 다 먹고 어르신들 그릇을 들어 반납했다

화장터에서 운구가 태워지는 시간은 약 1시간 30분

남은 시간에 위에 올라가 커피를 먹거나 대기실에 앉아있으면 된다

모니터 화면으로 어떤 상태가 진행중인지 나오며

준비가 되면 처음에 갔던 장소로 내려가 있다가

함에 넣는 모습을 보여주고 다시 자연장이 이루어지는 장소로 이동한다

한참을 올라가는 경사임에도 올라가주신 어르신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자연장은 한 구역 그리고 한 줄 10M정도의 길이에 50CM 50CM 크기의 영역일 기준으로

5명이 들어갈 수 있다고 하던데 일단 위치를 상주 발걸음으로 체크해야 하고 위치를 기억하게 한후

3번째 위치정도에 구멍을 파고 그 안에 함의 가루와 마사토를 섞어 땅으로 묻는 작업을 진행한다

납골당의 경우 30년 자연장의 경우 40년 보관을 유지하게 된다

정확한 위치보다 땅에 함께 묻히기에 자연으로 가는구나정도를 생각하면 된다

인원들은 가드레일 바깥에서 설명을 듣고 경청한다

그렇게 안내를 듣고 5분도 안되어 진행이 마치면 이제 종료

아래 납골당에 있으신 아내가 큰언니도 보고 가고 두분이 이제

따뜻한 날 함께 좋은 곳에서 만났을거라 생각하며 이동했다

우리는 중형버스를 타고 다시 보라매병원으로 이동

어르신들이 힘드셨을텐데 그래도 다행히 중형버스로 할 수 있어 너무 감사했다

도착 한 후에는 상복을 반납하고 조금 더 이야기를 나눈 후 일정을 마무리했다

글에는 담지 못했지만 뭉클한 순간 그리고 성인이되고 본 장례식으로 다양한 모습을

기억하고 기억했다

나를 포함해 내 주변의 그리고 어머님의 행복한 하루하루를 위해 자주 연락드리고

인사하고 가족과도 자주 이야기하고 들어주는 일들을 더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더 열심히 잘 살것이라고 다짐해본다

글을 읽어주셨다면 긴글을 읽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우리모두 조금 더 행복한 끝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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